[기본을 튼튼히 하는 사람]
업무에 대한 태도가 바르지 않으면 그 결과물 또한 제대로일 수 없습니다. 시간 엄수, 출퇴근 시의 밝은 인사, 메모하는 습관 등은 사소해 보이지만 요즘 세대가 흔히 놓치고 있는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완벽하지 않지만 항상 기본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으며, 총 전공평점 3.9, 3회 연속 장학금 수여라는 결과 또한 충실한 학교생활 없이는 얻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유연한 사고를 가진 사람]
틀에 박힌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넓은 시야를 갖기 위해 토론스터디 모임을 만들어 운영하였습니다. 서로 다른 전공, 나이, 성별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주제에 관해 이야기해 봄으로써 '틀린'것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가치관이 정립되었고 나와 다른 의견에 대해서도 경청하고 수용하는 방법도 익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시사, 경제, 전공 상식을 공유함으로써 배경지식을 쌓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유연한 커뮤니케이션 능력]
영업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커뮤니케이션'이라 생각합니다. 내·외부 고객의 사이에서 큰 잡음 없이 업무조율을 해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도움이 된 것은 작년에 경험한 정부지원 해외인턴 프로그램입니다. 캄보디아에서 6개월간 무역영업을 하게 되었는데 수차례의 바이어 미팅을 통해 저는 큰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바로 많은 일들은 '옳고 그름'의 문제보다는 '사람의 감정'에 의해 좌지우지된다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경청하고 지켜보면서 상대의 성향과 요구를 파악하고, 나의 화법과 제안을 달리해야 했고 실제로 그 효과를 눈으로 보았습니다. 이것은 오직 경험으로만 배울 수 있었고 저에게는 참 재미있는 놀이처럼 느껴졌습니다. 이렇듯 예민한 감각을 가지고 이를 활용할 줄 안다면 영업에 있어 큰 장점으로 작용하리라 생각합니다.

[능동적인 업무태도]
인턴 경험을 통해 사회생활은 더 이상 연습이 아닌 실전이며, 월급 이상의 가치창출을 위해서는 '능동적'으로 일하는 것만이 방법임을 깨달았습니다. 기본 업무만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필요한 일을 찾아내고 수행하는 자질 또한 필요한 것이지요.
저는 캄보디아 시장을 이해하기 위해 크메르 역사를 공부하고, 점심시간마다 주변 상권의 시장조사를 나가며 가능성 있는 아이템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했습니다. 필요하면 지역 신문과 잡지를 읽고 OOOOO의 정보를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인턴들보다 빠르게 바이어들과 유대할 수 있었고 이를 예쁘게 봐주신 사장님께서 '너는 소질이 있다'며 모든 미팅에 저를 참석시켜주기도 하셨습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부딪히는 열정]
저를 최고의, 완벽한 인재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일을 대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은 하나는 누구보다 탄탄하다고 자부하며 독학으로 TOEIC 875, OPIc IH등급을 획득한 일이 이를 증명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같은 글로벌 시대에 능숙한 영어회화는 자랑거리가 아닐 수 있지만, 저는 포커스를 '독학'에 맞추어 어필하려 합니다. 부모님께 어학이라는 짐까지 지워드릴 수는 없었기에 그 흔한 해외연수나 학원수업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모진 마음으로 하루 10시간 동안 미국드라마와 뉴스, 원서만을 공부했고 그 결과 영어 점수뿐만 아니라 해외인턴이라는 기회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저의 무기는 업무에 필요하다면 무엇이든 공부하고, 독파해낸다는 강한 자신감과 정신력입니다. 끊임없이 변해야 살아남는 시대에서 필요하다면 언제든 도전하고 성장해나가는 인재가 되고자 합니다.

[고객지향]
OOO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저는 고객지향 서비스라는 것이 절대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보기 좋은 진열을 위해 끊임없이 매대를 바꾸어 보았고 혹여 상품이 파손될까 비를 맞으며 물건을 옮겼으며, 실제로 제품을 구입해 사용해 봄으로써 고객님께 양질의 설명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렇듯 한발 더 움직이는 정성이 판매량 증가라는 결과를 가져왔고 점장님께 크게 칭찬을 받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창의와 도전]
저는 식품공학을 전공했지만, 철학·인문·창의학과목을 수강하고 각종 예술전시 및 공연에 참여하며 문화를 즐기는 딴따라입니다. 색다른 추억을 만들기 위해 아오자이라는 베트남 전통 복을 입고 호치민 시내를 활보했으며, 새벽 운동을 하는 캄보디아인들을 대상으로 아침 6시에 김밥을 팔기도 했습니다.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위해서는 그 분야의 기초지식만 필요할 뿐 관련이 없어 보이는 어떠한 경험이라도 재료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영업 또한 맞춤형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의적인 업무라 생각하며, 다양한 경험을 자산으로 고객과 공감하고 만족을 이끌어내는데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사회공헌]
봉사활동은 저에게 공부나 자기 계발에서 배울 수 없었던 것들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바로 사람과 사회에 대한 균형입니다. 직업적 성공만으로는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없다는 판단이 섰고 곧바로 봉사동아리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밀양캠퍼스라는 지역적 한계가 있었지만, 그것을 오히려 장점으로 바꾸어 청년봉사자가 부족한 지역에서 아동들을 위한 교육봉사와 노양원의 일손돕기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지역사회봉사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고, 서구청에서 진행하는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과 아미동에 있는 작은 공부방에서 교육봉사를 해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