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저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및 스펙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행정고시를 준비하다 뒤늦게 취업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6월에 고시를 그만둬서 별도의 스펙을 준비할 시간이 없었습니다.그래서 가고자 하는 분야를 선택한 후 그 분야를 집중 공략했습니다.상당한 위험부담이 따른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서류 하나만 통과함 합격할 수 있다는 정도로 준비했습니다.보험회사에 취업하기 위해 손해사정사공부도 하면서 보험업 전반에 관해 공부했습니다.
대학 : OOO대학교 법학과
학점 : 4.17
토익 : 765
오픽 IM2 (토익11년 7월 ,오픽9월 취득)
자격증 : 정보처리기사 (11년 9월 취득)
동아리 : 대학연합동아리, 교내야구동아리, OO, OOO학회
봉사활동 : 6월부터 12월까지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정기적으로 함.
그 외에 특이한 사항은 없는 것 같네요.


2. 이번 채용 시즌에 총 몇 개의 기업에 지원하셨나요?
예금보험공사[신입] : 서류 불합격
한국거래소[신입] :
삼성화재해상보험[신입] : 서류 합격
현대해상화재보험[신입] : 서류 불합격
LIG손해보험[신입] : 서류 불합격
AIA생명[신입] : 면접 합격
동부화재해상보험[신입] : 면접 합격
메리츠화재해상보험[신입] : 서류 불합격


3. 동부화재해상보험에 최종 합격하게 된 소감과 본인이 합격하게 된 이유는 어떤 것이었다고 생각하나요?
우선 손해보험시장을 이끄는 회사에 입사해서 기뻤습니다. 게다가 고시로 인해 늦은 나이에 지원했기에 더욱 그 기쁨이 컸습니다. 저는 이력서를 10개 썼습니다. 위에 검색이 불가해서 2개를 못썼는데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정책금융공사를 썼습니다. 행정고시를 해서 그쪽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하지만 서류 통과하면 무조건 합격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면접에서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 이유를 전 신입다운 자신감과 자기소개서에 거짓을 쓰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자소서를 꼼꼼히 읽어보면서 예상질문과 멘트를 스스로 써본 것이라 생각합니다.


4. 동부화재해상보험에 지원한 동기 및 채용 프로세스에 따른 준비 방법에 대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동기 :우선 보험에 관심이 있었다. 특히 보상과 예방적 차원에서 관심이 있었다. 그리고 동부는 삼성, 현대와 더불어손해보험시장을 이끌어가는 BIG3중 하나이기에 지원했다.

서류: 나이를 많이 고려하지 않아서 서류를 통과할 수 있었다. 토익점수도 낮아 자소서에 집중했다.

1차: 우선 서류합격과 동시에 스터디에 가입했다. 그리고 동부화재에 대해 공부하면서 경쟁사 분석을 했다.삼성화재와 현대해상과의 차이에 집중했다. 그리고 손해보험협회자료실의 2년간 자료를 모두 읽고 정리했다. 그와 동시에 최근 보험이슈와 동부화재 소식을 노트에 정리하며서 1차 PT면접에 관한 후기를 모두 검색하고 스터디원들과 몇개씩 나워 연습했다. 1차 3명이 준비했는데 모두 준비한 내용이 PT주제로 나왔다. 21개 주제를 골랐음.

인적성: 동부가 인적성에서 거의 90%이상 합격한다고 들었다. 그렇지만 철저히 준비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그래서 시중의 교재 한권을 사서 품과 동시에 시험 이틀전 에듀스를 통해 동부화재 인적성 문제를 풀었다.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그리고 성격에 관한 파트가 중요한 듯 한데 내 성격을 미리 정하고 들어가서 그나마 도움이 된듯하다. SHR에 가면 평가항목에 대한 개괄이 있으니 참고해도 좋을 듯 하다(전 안했음.)

2차 : 임원면접은 압박면접 형식으로 이루어지는데 절대 거짓말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거짓말을 귀신처럼 잡는다. 5명중 1명이 거짓말로 탈락한 것 같다. 그리고 자신감 있는 모습이 제일 중요한 듯 하다. 절대 자기 소신을 쉽게 굽히지 말것. 단 너무 아집스럽게 강직하지도 말것. 그리고 마지막에 할말 있내고 할때 준비한 듯한 멘트보다는 면접 중에 미쳐 못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5. 직무적성검사(필기) 시험을 보셨다면, 준비방법과 기간, 노하우 등을 작성해 주세요.
준비기간은 7주일 정도 했습니다. 준비방법은 서점에서 구입한 서적 1개, 나중에 보니 좀 엉터리였습니다. 언어는 유형을 정화기 숙지하지않고 문제를 만든듯 했고 자료파트는 행정고시 기출문제를 그대로 배껴놓은 것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에듀스의 동부인적성 대비자료를 신청해서 풀었습니다. 유형과 많이 유사해서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외의 준비는 동부에는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6. 면접 단계별 질문내용과 답변내용(본인 및 다른지원자) 및 면접관이나 인사담당자가 했던 말이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1차면접: PT에 관한 질문 2개를 받았습니다. 1.기대효과 다시 말해보라, 왜 그렇게 도출이 되는가? 진짜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다른 질문은 2. 만약 약관을 넘어 보상해주면 안되나? 딱하지않는가? 근데 크게 보면 질문이 두개지만 작게는 5개 받은 건데..이건 제 대화법 때문인것 같습니다.내가 하고 싶은 말을 장황하게 하는게 아니라 서로 대화하듯이 하는 것..이게 면접에선 제일 중요한 듯 합니다.그 외엔 고시 그만둔거 후회안하냐? 기업이 보수적인데 잘 견딜 수 있겠냐? 나이 어린 상사가 괴롭히면 어떻게 하겠냐..등등.인성 중심의 내용이었습니다.

2차면접: 압박면접인데 저한테 온 질문은 동아리 활동 많이 했는데 고시를 언제 했냐? 그럼 이거도 하고 저것도 하고 대체로 성격이 집중하지 못하고 어영부영하는 성격이냐? 영어성적이 안좋은데 왜 그러냐? 등등 대체로 이쪽으로 절 몰아가면서 성질을 긁는 질문 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면접관님이 했던 말중 기억이 남는건 ..제가 크게 대답을 해서 꼭 장교갔다는 말, 그리고 합격후 들은 자신감이 넘쳐보였다는 말이 기억이 남네요.


7. 면접 당일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면접장 분위기, 다른 지원자, 면접관 등)
압박 면접때였던 것 같습니다. 1번째 분은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면접관님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은대다가 친구들이 자기를 어떻게 평가하냐는 말에 대답을 하니, 그후 면접관님이 또,또..이걸 7번 정도 하신듯..그때 마지막에 이 분이 외골수라고도 합니다.라고 해버렸던 것, 그때 그냥 이상인 것 같습니다 하고 넘어가면 좋았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분은 영어를 잘한다는 뉘앙스를 풍겼다가 영어로 자기포부 이야기하라는 말에 말린것, 그리고 4번째 분은 FTA반대를 너무 격하게 하신 것, 아마 대기업 임원은 대체로 찬성쪽일 겁니다. 그리고 이 분은 동문서답을 너무 자주 하셔서 꾸지람 들으셨고, 마지막 분은 너무 길게 말해서 꾸지람 들었습니다.
이걸 토대로 가장 중요한 면접 노하우는 질문의 내용에만 짧게 두괄식으로 대답할 것, 절대로 대화의 흐름을 끊지 말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대 준비한 듯한 대답을 하지 마세요.


8. 동부화재해상보험의 면접이 다른 기업의 면접과 비교하여,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 알려주세요. (지원기업의 면접 단계별 분위기의 차이도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음...AIA와 비교했을 땐 확실히 좀 더 군대식이라고 느꼈습니다.비록 긴장한 지원자를 풀어주려는 노력을 하지만 대체로 목소리도 크게 해야하고그래서 딱 장교처럼 행동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9. 채용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역시 서류가 아닐까 싶네요. 전 자소서에 손해보험쪽에 어떤 비전이 있는지를 표현하려고 애를 썼는데 서류통과를 거의 못했으니 조언하기 힘드네요. 역시 기본적인 스펙은 갖춰야 하는 듯 합니다. 특히 토익, 안중요하다곤 하지만 서류가 비슷할 땐 중요한 변수가 되는 듯 합니다. 만약 영어가 낮다면 저처럼 서류 통과함 무조건 붙겠다는 생각으로 철저히 준비할 수 밖에요..그럴려면 과감히 지원회사를 줄이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단 위험부담에 대한 책임은 본인의 몫입니다.


10. 지원분야에서 본인이 구체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우선 저는 보상관리에서 5년동안 경험을 쌓으면서 손해사정 자격증 1종, 특종, 3종 대인을 취득할 생각입니다. 그와 함께 영어를 꾸준히 보강해서 언더라이팅업무를 담당하고 싶습니다. 만약 영업쪽 기회가 주어진다면 하고 싶기도 하구요. 그렇게 현장에서 한 10년 이상 근무한 후 본사로 들어가면 더 없이 좋겠네요. 그리고 제가 손해사정부터 시작한 것은 이쪽 자격증을 취득하면 퇴사 후에도 이 분야에서 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1. 채용과정을 통과한 선배의 입장에서 취업을 준비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역시 자기소개서는 이 회사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SSAT를 제가 떨어진 이유가 1,2,3과목인 언어, 수리, 추리는 한두개 빼고 거의 다 풀었는데(행시의 낮은 수준이라 수월했습니다) 직무상식에서 20개 이하로 풀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SSAT등 다른 직무적성검사를 준비할 때는 미리 유형을 파악하고 회사에 대한 공부를 미리 미리(최소 1개월 이상은 필요한듯)해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면접은 그 회사와 경쟁사에 대한 분석이 최우선이고, 그 다음으로 신입다운 패기를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