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저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및 스펙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남자. 27살. OO대학교 전자전기컴퓨터공학 전공입니다.
학점: 3.48/4.5
토익: 785점
Opic: IM2
어학연수: 뉴질랜드 6개월.
자격증: 운전면허증


2. 이번 채용 시즌에 총 몇 개의 기업에 지원하셨나요?
LG전자[신입] : 면접 합격
LG실트론[신입] : 면접 합격
LG이노텍[신입] : 직무 합격


3. LG실트론[전기.전자]에 최종 합격하게 된 소감과 본인이 합격하게 된 이유는 어떤 것이었다고 생각하나요?
음... 사실 실트론에 대한 면접은 딱히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여러 기업에 면접을 보러 가면서 그동안의 꾸준한 면접스터디와 실전면접을 통해 내린 결론은
"어떤 질문이 들어올지 모른다. 아무리 많이 준비했다 하더라도 질문으로 나올 가능성은 5%정도인것
같다. 차라리 회사에 대한 지식과 비전보다 내 자신을 솔직하게 면접장에서 내보이는게 좋을 것 같다."
이 생각대로 면접장에서 떨지않고 솔직하게 제 자신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면접장을 나오면서
떨어졌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제 자신을 다 보였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 반응이 좀 제 입장에서는 불만족
스러웠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합격했네요 ^^;;


4. LG실트론[전기.전자]에 지원한 동기 및 채용 프로세스에 따른 준비 방법에 대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지원동기는 솔직히 딱히 없습니다. 무차별적으로 서류를 질러 넣었고 일단 서류합격, 인적성까지 합격했길래
면접까지 보러가게 되었습니다. 당시 실트론은 모집분야 대부분이 0명 모집이었고 제가 지원한 장비기술부분
역시 0명 모집이어서 그냥 합격생각은 안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면접까지 갔습니다.
실트론은 반도체 웨이퍼 제조회사에 태양전지사업도 시작하고 있다는것 정도만 알고 면접에 참석했고
면접장에서도 예전에 다른 면접에서 만났던 친구와 3시간정도 수다만 떨다가 면접장에 들어갔습니다.
지금에 이르러서는 LG전자보다 실트론이 돈은 조금 더 적게 받지만 LG전자(창원)보다 1.업무강도도 낮고
2.창원보다 구미가 물가와 집값도 더 싸고, 3.직무가 장비기술이면 LG전자의 R&D보다 좀 더 저에게
비전이 있을 것이다. 하는 이러한 3가지 조건들이 면접전날 면접을 갈까 말까 고민했던 저에게
면접참석의 동기가 되었습니다.

5. 직무적성검사(필기) 시험을 보셨다면, 준비방법과 기간, 노하우 등을 작성해 주세요.
실트론은 인성검사만 치릅니다.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자신의 인성을 표현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인성검사를 치를때 몇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1. 폭력성은 절대 안된다. 무조건 최저점수에 멀다로 선택됩니다.
2. 친화력, 적응력, 상대방의 심리상태 파악은 7점이나 가끔 6점. 항상 가깝다에 선택됩니다.
3. 창의성, 리더쉽은 중간정도? 사실 어느점수를 주더라도 별로 상관은 없습니다.
4. 대체적으로 자신감있고 긍정적인 사람으로 표현합니다. 세상의 많은 일들이 자신의 노력여하에
달려있다고 표현합니다.
이 4가지가 제 인성의 기준이고 LG계열사 3군데 모두 합격하였습니다.

6. 면접 단계별 질문내용과 답변내용(본인 및 다른지원자) 및 면접관이나 인사담당자가 했던 말이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면접시간은 보통 1시간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면접보는곳은 확실히는 모르겠는데 3군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기실마다 면접관들이
다른 질문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어떤 곳은 자기소개 없이 시작부터 전공으로 치고들어와서
압박으로 시작해 압박으로 끝났다는 곳도 있고 다른 곳은 인성만 물었다는 곳도 있었습니다.
제가 들어간 면접실에서는 전공 약간 묻고 나머지는 다른 질문이었습니다.
총 6개의 질문을 받았고 전공질문 1개를 제외하면 다 공통질문이었습니다.

7. 면접 당일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면접장 분위기, 다른 지원자, 면접관 등)
면접관님들께서 직접 말씀하시길 이번 공채는 전체 60명 정도 모집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면접을 이틀동안 치르었고 총 500명 이상의 면접자들이 참석하였습니다.(교통비 등록시 확인)
대기실은 대체적으로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대기실 앞의 대형 빔 프로젝트에는 긴장하지 말라는
조언들과 가능한한 편하게 면접을 보게 해주려는 의지가 보였습니다. 제가 본 면접관님들도 편안하게
해주시려는 의도가 강해 보였습니다.
같이 면접실에 들어간 다른 지원자 4명은 학벌면에서 좀 많이 떨어지는걸 느꼈습니다.


8. LG실트론의 면접이 다른 기업의 면접과 비교하여,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 알려주세요.
(지원기업의 면접 단계별 분위기의 차이도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사실 면접후기의 6가지 질문들을 보면 이걸로 어떻게 그 사람을 판단한다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면접보고 나와서 확실히 떨어졌다고 투덜거리면서 나왔는데 이렇게 최종까지 합격한 것 보면 좀 아이러니합니다.
듣기로는 실트론은 우수한 능력을 가진 사람보다 함께 오랫동안 일할 인재를 찾는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아마 그래서 제가 합격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9. 취업을 위한 어학연수 및 인턴 경험이 있다면, 그 경험담과 함께 취업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도 알려주세요.
어학연수는 6개월간 갔었고 그 이후로도 지금까지(2년 6개월동안) 전화영어를 꾸준히 하면서 말하기실력을길러왔습니다. 면접장에서 영어로 말하기를 하면 이공계쪽은 아무래도 많이 취약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 속에서 쉘라쉘라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두각되겠죠.
제 영어실력이 면접때 많이 빛을 발했던 것 같습니다.
인턴경험은 없습니다.


10. 채용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실트론에 대한 채용정보가 너무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에듀스에만 자료가 있어서 자료를 구매해서 봤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정보들은 홈페이지와 각종 취업 카페들을 통해 수집했습니다.


11. 지원분야에서 본인이 구체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태양전지 웨이퍼를 만드는 장비를 국산화시키고 싶습니다. 미래의 성장동력인 태양전지사업을
대한민국이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2. 에듀스에게 조언하시고 싶은 내용을 부탁드립니다.
자료가 약하긴하나 다양한 기업의 정보를 다 가지고 있다는 점은 타사대비 에듀스의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13. 채용과정을 통과한 선배의 입장에서 취업을 준비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자기소개서, 직무적성검사, 면접 등)
면접때 스스로를 너무 낮추거나 부족하다고 여기지 마시길 바랍니다. 면접 스터디나 실전면접때마다
항상 봐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계속 언급한다던지 말투에 자신이 없다던지....
어짜피 학부출신에 뭐 대단한게 있겠습니까? 4년동안 학교생활, 봉사활동, 아르바이트 빼면 사실 뭐
특별한게 있겠습니까? 프로젝트 경험도 면접관들이 보기엔 그냥 얘들 장난입니다. 종이접기 수준이죠.
소수의 일부 인재들을 빼면 다 마찬가집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경험을 면접관님들앞에
풀어놓으세요. 적절하게 그 회사를 띄워주면 더 좋겠죠.
개인적으로 면접관은 우리가얼마나 아느냐를 보는게 아니라 이 사람이 우리 회사에서 어떻게 일할것인가를 가
상해서 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에서 우물쭈물 자신감없는 모습 보이면 면접자리가 아니라도 그 사람이랑 별로 친해지고
싶은 생각 안듭니다. 자신감있고 당당한 모습으로 면접을 보세요. 그 사람들 안 잡아먹습니다. 욕하거나
무시하면 그딴회사 안가지뭐 하고 당당하게 입실하세요. 자신감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4. 마지막으로 취업활동을 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취업도서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1. 전공책입니다. 전공질문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었고 충분히 공부하고 나자 자신감이 많이 생기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