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저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및 스펙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OOOO대학교 재료공학과 03학번 
학점은 3.28이고 토익은 860 이었습니다.
호주 1년 다녀왔고 봉사활동은 군대와 4학년 학점 이수와 함께 한 것이 전부입니다.

2. 지원기업[지원분야]에 최종 합격하게 된 소감과 본인이 합격하게 된 이유는 어떤 것이었다고 생각하나요?

우선 제일 처음 시도 했던 것이 덜컥 되서 굉장히 얼떨떨 했지만 최고의 기업에 들어왔다는 생각에 너무 기쁩니다.
우선 학점이 너무 낮아서 다른 업체에서는 서류통과도 쉽지가 않았는데 SSAT위주로 뽑히다 보니까 면접까지 갈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면접에서도 저는 다른 스터디를 하지 않아서 혼자였는데 차라리 여기저기 휘둘리지 않고 내 자신에 대한 얘기를 생각해 내는 데에 집중했더니 좋은 결과가 온 것 같습니다. 임원 면접 때 저의 큰 덩치를 부각시켜 넘치는 체력으로 뭐든지 해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던 게 좋은 결과를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3. 지원기업[지원분야]에 지원한 동기 및 채용 프로세스에 따른 준비 방법에 대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특별히 다른 삼성 기업과 별다른 차이는 없구요. 서류는 기준에 맞춰서 통과 시켜주고 역시 싸트에서 상당수를 걸러내는 것 같습니다. 한 7~80명 정도를 뽑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일반인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아직은 다양한 지원자가 있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싸트 발표 후 면접 준비시간은 약 10일정도 였구요. 탕정 본사에서 봅니다.

면접 역시 PT, 토론, 인성 이렇게 세가지 종류로 보며 PT는 준비할 시간이 주어지니 유리관련 전공책을 몇 권 준비해 가는 것이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토론은 평소에 신문을 보며 찬반의견을 내는 것이 중요 할 것 같습니다.
인성은 연세 있으신 면접관들로 이루어져 자기소개서 위주의 인성 질문이기 때문에 자기소개서 내용을 숙지 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자기소개서에 질문 받고 싶은 내용을 약간 부각시키는 것이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4. 직무적성검사(필기) 시험을 보셨다면, 준비방법과 기간, 노하우 등을 작성해 주세요.
이번 싸트에서도 추리 쪽이 많이 바뀌어서 처음 문제를 봤을 때 굉장히 당혹스러웠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바뀌어도 우리가 할 말이 없으니 다른 쪽을 준비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문제 풀이보다 풀이 시간에 집중하여 시간 안에 문제를 다 풀어 볼 수 있게 준비 하였습니다.
문제도 못보고 찍는 것 보다 문제라도, 읽어 보고 찍는 게 훨씬 확률이 높을 것 같아서 두 번 생각하지 않고 답을 골라 나갔던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준비방법은 시중에 판매되는 책에서 나온 예상 문제집을 시간 안에 푸는 거 연습했고, 에듀스 모의 싸트도 2번 봤습니다. 서류발표 나고 일주일정도 준비 했고, 할때는 아무것두 안하고 싸트만 봤습니다.

5. 면접 단계별 질문내용과 답변내용(본인 및 다른지원자) 및 면접관이나 인사담당자가 했던 말이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우선 PT는 2가지 주제를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준비해 간 스프링 노트를 한 권 들고 들어가서 살짝 보면서 설명하였습니다.
뒤에 화이트 보드가 있지만 그 정도의 여유는 없었으며, 약 7~8분 정도 발표가 계속 되었습니다. 중간에 한 두번 정도 질문을 하셨는데 그리 어려운 질문은 아니었습니다.
발표 후에 꼼꼼히 질문을 하셨는데, 질문 내용은 발표내용에 대해서 정말 알고 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떠벌리는건지 확인하려는 스타일의 질문 이셨습니다.
토론은 집단 소송제에 관한 주제로 찬성 반대 나누어 약 2~30분 정도의 준비 시간을 주십니다.
저희 조는 찬성쪽 반대쪽 사회자를 각자 뽑아 정리하고 멘트 순서를 이어가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완전한 사회자는 아니었으며 의견 정리하는 정도였습니다.

정리 하다 보니 제 의견이 중구난방이 되는 위기를 겪기도 하였지만 겉으로 티는 내지 않았습니다. 토론 면접이 끝난 후에는 별다른 질문 없이 끝났습니다.
인성은 약간 연세 있어 보이는 면접관 3분이셨으며 계속 웃는 인상을 보여 주셔서 마음 편히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과가 항공재료공학과라 정확한 전공은 아닌데 어떻게 지원하게 됐냐는 질문에 3학년 때 들었던 과목을 얘기하며 큰 매력을 느꼈다고 대답하였습니다.

그 후에 끝났다고 나가보라는 얘기에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야구의 신고선수 김현수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준비한 하려는 의지가 가득 담긴 얘기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계속 저 혼자 들어가서 면접을 진행했기 때문에 다른 지원자가 어땠는지에 관한 정보는 없습니다.

6. 면접 당일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면접장 분위기, 다른 지원자, 면접관 등)
우선 거대한 탕정 사업장에 놀랐고 대중교통이 다니기도 전에 모여야 되는 시간이 놀라웠습니다. 그
리고 면접 대기 시간에 들어와서 얘기하던 당당한 사원 분의 예기도 인상 깊었습니다. 아침식사로 준 스타벅스 샌드위치와 무한리필 아메리카노도 인상 깊었습니다.
역시 삼성이라 그런지 학력도 굉장히 빵빵했고 성균관대 학생들이 가장 많았던 것 같은 인상이 깊었습니다.
PT면접 때는 면접관 3분이 그냥 우리과 교수님인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깐깐한 느낌이 있었지만 그 밖의 면접에선 모두 웃는 인상이어서 재밌게 할 수 있었습니다.

7. 지원기업의 면접이 다른 기업의 면접과 비교하여,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 알려주세요. (지원기업의 면접 단계별 분위기의 차이도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우선 다른 기업의 면접을 해 보지 못해서 비교 할 수가 없지만 면접을 같이 보는 지원자들이 비슷한 전공자들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고 경쟁률이 2.5가 채 안되는 분위기여서 한명 한명 시간을 굉장히 들여서 시험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면접장 분위기는 굉장히 화기애애하고 좋습니다.

8. 취업을 위한 어학연수 및 인턴 경험이 있다면, 그 경험담과 함께 취업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도 알려주세요.
호주에서 인턴쉽으로 리조트에서 일했는데 영어실력에 대한 질문이 나올 줄 알았는데 그것은 없었고 어떤 일을 했느냐, 호주 어디에 있었느냐 라는 질문이 인성면접에서 있었습니다.
도움이 됐다면 인성 면접 때 자신감있게 답 할 수 있는 질문이 하나 생겨서 긴장도 풀리고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9. 채용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우선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이 너무 어려웠는데, 생각이 나지 않는 옛날 얘기를 써야 하니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단 400자 제한이면 한 1000자 정도로 길게 써놓구 다시 줄이는 방법으로 내용을 알차게 만드는 방법을 썼습니다.
어느 정도의 과장과 순화 방법으로 깔끔한 마무리도 꼭 필요 할 것 같습니다.

10. 지원분야에서 본인이 구체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세계1위 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데에 일단 너무 감사하고 최선을 다해서 시간을 보낼 것입니다.
다들 힘들어서 이직하고 그만 둔다는데 부장까지 꼭 붙어서 오래오래 살아남는 삼성맨이 되고 싶은 것이 현재 제가 품은 꿈입니다.

11. 에듀스에게 조언하시고 싶은 내용을 부탁드립니다.
에듀스 자료들이 굉장히 도움이 됐습니다.
어떻게 그런 자료들을 모았는 지 궁금했는데 이런 방법으로 여태까지의 데이터를 모았을 걸 생각하니 굉장한 아이디어 같습니다. 고급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더 큰 상품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정도의 대우도 좋지만 귀찮아서 쓰기가 싫다는 친구들도 많은 것으로 봐서는 좀 더 좋은 상품이 더 많은 수기를 얻는 데에 좋을 것입니다.

12. 채용과정을 통과한 선배의 입장에서 취업을 준비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자기소개서, 직무적성검사, 면접 등)
학점이 낮다면 삼성이나 엘지 등의 서류통과가 상대적으로 쉬운 기업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소개서는 반드시 봅니다. 심혈을 기울여서 쓴 STX자기소개서가 스펙보기로 유명한 STX에서 통과 되는 것을 보고 느꼈습니다. 스펙을 보는 것 역시 맞습니다. 둘 다 준비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직무적성검사는 문제 형식과 시간을 잘 배분하여 끝까지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문제를 푸는 것 보다 집중해서 감을 익히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면접은 웃는 인상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모르는 질문이라도 웃으면서 자기가 할 수 있는 한 아니, 최고의 노력을 다해 질문에 대답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면접관들은 말투만 들어봐도 얼마나 이 지원자가 우리 회사에 입사하고 싶어하는 지 다 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취업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으로 합격하고 싶다는 나의 뜻이 전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