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전략

합격자인터뷰

[한국항공우주산업] 끈기와 집념이 다른의미의 스펙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불과 3달전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라는 기업의 존재자체도 몰랐지만, 다양한 기업을 알아야겠다는 끈기로 발품 팔았던 덕분에 최종합격이라는 영광을 안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집념 자체가 남들과 비교할 수 없는 다른의미의 '스펙'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 지원분야 : 생산관리
  • 전공 : 기계공학과
  • 합격시기 : 2014년 하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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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먼저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및 스펙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기계공학과에 재학중에 한국항공우주산업에 취업한 사람입니다. 수도권대학 학점 3.44이고 수상횟수 2회, 실습2회, 토익스피킹150, 취업시 연령26, 동아리2개, 자격증2개, 졸업은 2015년 2월 예정이고 입사는 2015년 1월입니다.



2. 이번 채용 시즌에 총 몇 개의 기업에 지원하셨나요?
현대자동차[신입] : 서류 불합격
기아자동차[신입] : 직무 합격
한국항공우주산업[신입] : 면접 합격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신입] : 서류 불합격
만도[신입] : 서류 불합격
포스코[신입] : 서류 불합격
한라[신입] : 서류 불합격
현대제철[신입] : 서류 불합격
현대케피코[신입] : 서류 불합격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신입] : 서류 불합격
한국철도기술연구원[신입] : 서류 불합격
현대모비스[신입] : 서류 불합격
셀트리온[신입] : 서류 불합격
두산인프라코어[신입] : 서류 불합격
LS산전[신입] : 서류 불합격
LG디스플레이[신입] : 서류 불합격
LG전자[신입] : 서류 불합격
LG이노텍[신입] : 서류 불합격
코오롱인더스트리[신입] : 서류 불합격



3. 한국항공우주산업[생산관리]에 최종 합격하게 된 소감과 본인이 합격하게 된 이유는 어떤 것이었다고 생각하나요?
새로이, 혹은 또다시 채용 준비를 하시는 분들이 주로 읽게될 후기에 합격 소감을 신나게 적어보았자 좋을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여 소감은 따로 적지않겠습니다. 대신 이번 하반기 정기채용시즌 전에 있는 하계인턴에 관한 이야기를 먼저 하겠습니다.
대기업 하계인턴은 ‘금턴’ 이라고들 말합니다. 많이 뽑지도 않을뿐더러 공채시즌보다는 열리는 물량이 적기에 너도나도 한 번씩은 지원서를 넣습니다. 덕분에 공채보다도 들어가기 쉽지 않고 면접의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저는 제 경험을 반추하여 대기업 하계인턴을 모조리 떨어졌을 때의 경우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6월 중후반부터 8월 중순까지 약 2개월 정도의 틈이 생깁니다. 저는 이때부터 무조건 사람인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사람인이라는 사이트를 6월 전까지 몰랐었습니다. 남들보다 취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시간이 늦었고, 조언을 주는 사람이 없이 무작정 혼자 알아보려하니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통로가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남들보다 얻는 정보가 적다는 불안감이 제가 더 발품 팔 수 있게 만들어준 원동력이었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면 아는 내용이지만 일반 중소/중견 기업과 공기업, 외국계 기업등은 일반적인 상/하반기 채용 시즌 외에도 채용이 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저의 관심 범위 안에 들고 채용 기간 안에 지원할 수 있는 시간과 여력만 된다면 최대한 지원해보았습니다. 채용 절차에 관해서 모르는게 있다면 언제든지 기재된 인사팀 전화와 메일로 끝없이 물어보았습니다. 몇몇 기업은 저의 이름과 목소리를 기억할 정도였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도 이런 발품의 끝에 알게된 기업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불과 3달 전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라는 기업의 존재 자체를 몰랐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기업을 알아야겠다는 끈기 하나로 발품을 팔았던 덕분에 이런 좋은 기업을 알게되었고, 최종 합격이라는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집념 자체가 남들과 비교할 수 없는 다른 의미의 ‘스펙’이 될 수 있다라는 가능성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4. 한국항공우주산업[생산관리]에 지원한 동기 및 채용 프로세스에 따른 준비 방법에 대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에 지원했던 동기는 정말 단순했습니다.
'기업을 발견했다' 입니다. 기업에 관한 정보 이전에 기업의 존재 자체도 몰랐던 저에게 동기라는 것은 사실 뚜렷히 없었습니다. 연결고리를 굳이 찾자면 공군으로 군복무를 하여 돌이켜보니 수많은 KAI가 만든 항공기를 2년간 수도 없이 봤었다는 것입니다.
저의 준비방법을 말씀드리기전에, 물론 저보다 더 많이, 그리고 오랫동안 취업 준비를 해온 사람들도 많을 것입니다. 합격한 저 또한 남들과의 경쟁을 뚫고 입사를 하였고, 그들과의 평가에 있어서 분명 소위 ‘스펙’이라는 물질적, 수치적 지표가 일정 부분 작용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스펙 이라는 말을 그 의미가 많이 넓고, 다양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취업 준비생은 대기업이 학점 얼마정도의 수준에서 필터링을 한다거나, 토익이나 토스의 기준이 얼마며, 인턴 횟수나 특허 개수, 수상 이력의 저울질이 최종 합격을 가늠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취업 준비 기간 동안에는 그 생각에 녹아들었지만 제가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취업 시장은 그 스펙이라는 단어 자체 때문에 불필요한 스펙을 더 낳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취준생 모두가 학점과 어학 점수, 자격증 개수, 수상 이력, 실습 회수가 다르지만 ‘눈에 차이는 스펙’으로 천편일률하게 맞추고 있습니다.
저는 그 활동이 불필요하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비효율적입니다. 우리 모두가 같은 상황이 아니기에 차별화된 취업 준비가 필요합니다. 저희들을 뽑는 기업체나 연구소 등의 업무 성향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평균적으로 볼 때 요즘 채용의 키워드는 ‘직무의 이해‘와 ‘개성 속의 진정성’ 이라고 생각합니다.
직무의 이해 : 현재 취업 시장은 5년 10년 전보다 직무에의 특화된 실력과 경험을 높게 쳐주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에서 본다면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학우들은 정말 큰 기회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대학교만 보더라도 실습기회를 이렇게 편하게 얻을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현장실습은 무조건 필수이며 그 곳에서 학점이나 편한 자기계발의 시간만을 탐하지 않고 모든 것에 부딪히면서 현장에서의 경험을 얻어내시기 바랍니다.
개성 속의 진정성 :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라는 말은 이제 과를 막론하고 필수입니다. 저는 단언컨대 학업에 10년 이상 몸을 담으며 단 하나의 꿈만을 쫓아온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하루하루 생각하고 행동하며 결과를 반추하고 개선해가는 유일무이한 선인의 삶을 사는 사람이라면 해당사항이 없을 것입니다. 저를 비롯 수 많은 평범한 대학생들은 이처럼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았을 것입니다.
저는 이제 부터라도 ‘살아온 대로 생각을 할 때’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생각과 행동의 순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느 누구도 여러분에게 생각과 행동의 우선순위에 대해 의심을 갖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절대 주눅 들지 말고 자신이 겪어온 경험과 기억의 파편을 꼼꼼하게 이어 붙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렇기 때문에 이 시기에 무엇을 했고, 그로부터 이런 생각을 했으며 이 생각이 현재 무엇으로 이어졌고, 이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다
본인이 겪은 이상은 절대 허구가 아닙니다. 자신만의 포트폴리오 제작의 시작은 여기서 부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겪어온 경험과 기억이 부족하다면 얼기설기 이어 붙이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시간을 갖는다면 결국 다 해낼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다듬은 자신의 인생 곡선을 이제 직무에 투영시키기만 한다면 완성입니다.
대신 이 콘텐츠는 이력서부터 시작하여 자소서에도 활용될 수 있고 역량면접과 인성면접에 까지 끊임없이 활용될 것이니 완벽하게 준비해야합니다. 신념과 잡념의 차이는 한 끗이라는 것을 이 작업을 통해 깨달을 수 있습니다.



5. 직무적성검사(필기) 시험을 보셨다면, 준비방법과 기간, 노하우 등을 작성해 주세요.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인적성검사는 채용 프로세스 중 크게 2번이 있습니다.
서류를 합격하고 나서 면접을 보기 전에 인터넷을 치르는 인성/직무적성검사와 면접 당일 날 1시간30분 가량 치르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인적성검사’, 총 2개입니다.
인터넷으로 치르는 검사는 위에 설명했던 SSAT와 HMAT과 다른 정말 순수한 인성검사입니다. 더불어 ‘직무’와의 적합도를 알기 위해

나는 돈과 관련된 업무를 하는데 익숙하다
나는 법을 다루는 부서에서 근무하고 싶다
나는 활동적인 사람이다
나는 기계나 설비의 안전을 진단하는데 흥미를 느낀다

이런 식의 정말 뻔한 질문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저는 생산기술 직무로 지원하였기에 그와 관련된 질문들을 최고점을 주고, 나머지 부분은 적당하게 소신껏 작성하였습니다.
그리고 면접 당일날 치렀던 인적성검사는 과거의 HKAT과 문제가 유사한 부분이 제법 있었습니다.
파트가 세세하게 쪼개져있었고 각 파트 당 짧은 것은 8분에 20문제, 혹은 15분에 20문제 까지 집중력을 잠시 잃으면 남들보다 문제수가 한참 뒤처지게 됩니다.
게다가 팔걸이에서 나오는 작은 테이블에서 시험을 치르게 해서 몸이 엄청 불편한 상태로 시험을 치렀습니다.



6. 면접 단계별 질문내용과 답변내용(본인 및 다른지원자) 및 면접관이나 인사담당자가 했던 말이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면접에 가장 힘들었던 점은 경상남도 사천 소재의 본사에서 8시 20분까지 모여 하루종일 면접을 진행했다는 것입니다. 서울에 거주하였던 저는 전 날 저녁에 혼자 내려가서 하룻밤을 자야만 늦지 않고 면접장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면접은 하루 종일 쉴 새 없이 이루어졌습니다.

인성면접 : 준공기업이라 그런지 요즘 경영이 악화되어 피면접자를 쪼는 추세인 대기업의 인성면접과는 다르게 제법 여유로운 편이었습니다. 저는 학점으로 조금 까였습니다. 하지만 1분 자기소개와, 마지막 멘트를 철저하게 준비한 덕분에 면접의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지적받은 점이있더라도 면접에 임하는 자세나 준비가 같이 들어간 다른 피면접자보다는 잘갖춰져있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pt : 제가 미리보낸 ppt파일 1장짜리 슬라이드를 틀고 3분 간발표하였습니다. pt가 끝나고 개별적인 질문은 없고 5명의 지원자가 모두 발표를 끝내고는 비율을 최대한 같게 나누어 같은 주제로 토론을 시작하였습니다.

토론면접 : 찬반을 '랜덤'으로 즉석에서 나누어 토론을 벌였습니다. 본인이 사전에 준비했던 주장측과 그 즉석에서 다르게 결정될 수도 있기 때문에 양쪽의 의견을 모두 준비해 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토론면접이 끝나고, 토론에 관한 질문은 받지않았습니다. 여기서 토론 주제 자체의 해결을 보려는 것보다는 토론에 임하는 자세만을 확인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토론면접이 끝나고는 토론 주제와 상관없는 해당 직무에서의 본인이 돋보일 수 있는 자신만의 강점이 무엇인지 공통질문으로 한명한명 전부 대답하도록 시켰습니다. 이또한 자소서를 쓰거나, 면접준비를 하면서 1순위로 준비해가는 것이기에 무리없이 발표할 수 있었습니다.



7. 면접 당일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면접장 분위기, 다른 지원자, 면접관 등)
오전 오후로 나누어서 면접을 진행했었습니다. 면접장은 100명정도 앉을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배열된 소강당이었습니다.
제가 면접장을 가봤던 기업이 삼성, 기아, 그리고 한국항공우주산업이었습니다.
분위기는 이 셋 중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가장 편했습니다. 진행하시는 인사담당자 과장님이 달변가이셔서 앞에서 끊임없이 재치있는 입담과 조언을 펼쳐주셨고 덕분에 대기하는 '동안' 만큼은 편하게 있었습니다.
그러나 삼성과 기아자동차 면접 대기장소는 인원이 KAI와 비교하면 조금 적었어서 더 조용하였고 왠지 면접대기장소의 행동마저 평가를 받고있는게 아닌가 착각이 들정도로 긴장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 분위기 덕에 KAI면접에서는 양 옆 지원자와도 쉽게 말을 걸고 친해질 수 있었고 심지어 다대다 면접을 같이 들어갔던 사람들과 다 함께 붙자고 약속을 하고 밥도 같이먹었었습니다. 결국 그 사람들과 최종합격을 같이하여 지금 동기가 되었는데 이런 부드러운 분위기속에 여유를 갖고 면접에 임했던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8.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면접이 다른 기업의 면접과 비교하여,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 알려주세요.
(지원기업의 면접 단계별 분위기의 차이도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많은 인원을 채용할 예정인 KAI는 이에따라 면접방식이 새롭게 개편되었고, 바뀐 절차를 하루에 일괄적으로 진행하다보니 정신없이 한나절이 지나갑니다.
일단 면접관분들은 여타 다른 대기업의 면접과 비교해보았을때 많이 부드러운 편이십니다.
'누구를 떨어트려야겠다' 라기보다 '누구를 뽑아야겠다'라는 생각을 갖고계시다는게 눈에 보였고, 최대한 우리가 갖고있는 역량이나 자세, 포부같은 것을 저희의 입으로 말할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일단 항공기 제조업이다보니 그와 관련한 특수한 정보나 자신이 이 분야에 관심을 갖을 수 있었던 동기 같은 것을 탄탄히 준비해간다면 분명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9. 취업을 위한 어학연수 및 인턴 경험이 있다면, 그 경험담과 함께 취업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도 알려주세요.
여름방학 동안 차단기 제조회사 생산기술실 설비자동화팀의 인턴으로 공정의 효율 개선과 치공구와 기타 제반설비의 관리, 전반적 생산계획을 설계했습니다. 특히 신공장의 증축으로 기존의 설비 소요파악과 제조라인 효율성 개선을 위한 레이아웃을 설계할 임무가 주어졌었는데 작은 대차에서부터 대형 AIR BALANCE까지 수백 가지의 설비와 공구를 측정하고 도면화하면서 생산직무가 얼마큼 세심하게 공정의 전반을 이해해야 하는지 체감했습니다. 또, 제작공정의 혁신이 생산성 증대에 최종 매듭을 짓는 정말 중요한 부분임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직업을 갖게된다면 일관적인 생산체제 구축에 힘을 보탬과 동시에 설비 고장 0%를 위해 회사에 헌신해야겠다는 직업적 가치관도 갖게 되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10. 채용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아무래도 학점이었습니다. 종합 평점이 3.5를 넘지못하여 타 지원자에 비해 학점 관련해서 질문을 수도없이 받았습니다. 학점이 채용시즌에 압박을 많이 받을 것이란 것을 미리 예측하고 대처한 것은 아니지만 제가 대학 생활동안 수많은 대외활동이나 실습활동을 했던 것이 자연스럽게 낮은 학점을 커버해주었고, 결국 한 기업에 최종 합격을 한 이유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저는 학점이 낮은덴 낮은 이유가 있고, 높은데는 또 높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차한 변명을 들으려고 면접관님이 앉아계신게 아니기때문에 스스로 낮은 학점에 자신감을 잃은채 면접장에서 변명일색의 발언만 한다면 안좋은 인상을 남기는것 같습니다. 솔직하게 "학점관리보다 '00'분야에 더 관심이 많아 이에 시간과 노력을 더 많이 기울였었다 " 라고 말하는게 비교적 정직하고 자신감 넘쳐보일것입니다.



11. 지원분야에서 본인이 구체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어느 분야를 맡을지 모르지만 제가 맡은 분야 하나 만큼은 대한민국의 No.1이 되어 아무도 범접할 수 없는 생산 기술자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항공기 제조 일반에는 자동차와 비교가 안될 만큼의 수 많은 부품과 사람의 손길이 들어갑니다. 제가 그 제조라인의 선두에서 모든 공정을 아우를 수 있는 '장인'이 되고 싶습니다.
그 과정까지 수 많은 난관이 있고 어려움이 있겠지만 자기계발을 소홀히 하지않고 꾸준히 꿈에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12. 에듀스에게 조언하시고 싶은 내용을 부탁드립니다.
에듀스를 비롯하여 수 많은 취업 관련 커뮤니티와 사이트들이 생겨났고, 에듀스도 메이저 취업 포탈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번 채용시즌에도 도움 많이 받았지만 앞으로 계속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듀스가 되길 바랍니다!



13. 채용과정을 통과한 선배의 입장에서 취업을 준비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자기소개서, 직무적성검사, 면접 등)
 
취업이라는 결과를 떠나 제가 3달여 간 준비했던 2014년 하반기 공채를 돌아보면 마땅히 엄청 잘못한 부분이 있다고는 느껴지지 않았지만 3달 간 경황이 없이 몰아닥친 느낌이라 '잘 해냈다' 라는 느낌 또한 받을 수 없던 취업 준비였습니다.

저의 한국항공우주산업의 합격과 더불어 다른 모든 최종선발자들의 자소서 스타일이나 면접방식이 '정답'은 아닐 것입니다. 그렇기에 애초에 별다른 후기라는게 무의미할지 모릅니다.
면접이라는 것이 SSAT나 HMAT처럼 객관화된 어떤 기준에 의거하여 당락이 결정되지 않고 사람의 눈으로 사람을 뽑는 것이기에 그 순간의 지원자의 표정, 시선, 목소리, 태도, 심지어 면접장의 분위기나 그날 면접관의 컨디션 등 어쩌면 '천재지변'에 가까운 우리가 컨트롤할 수 없는 수많은 요인들이 존재합니다.
그렇기에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생겨나 취업 준비생들을 혼란스럽게하고, 이해할 수 없이 붙고, 또 떨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마지막으로 제가 붙은 합격자소서나, 면접 후기는 객관적인 지표가 아니라 주관적인 것임을 재차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부족한 부분을 발견하셨다면 그 부분을 더욱 보완하면 되고, 제가 잘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따라하시면 조금의 용기는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 취업하신 분들 정말 축하드리고,
불가피하게 다음 채용에 도전하시는 분들은 눈에 힘꽉주고 자소서 열심히 만들던 9월초의 초심, 그 하나만 기억하시고 다시 도전하시면 분명 길은 열릴겁니다.c



14. 마지막으로 취업활동을 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취업도서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1. 기계의 아름다움 - 취업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전에 '독서'마저도 취업과 관련되어야한다는 강박으로 알라딘 중고서적에서 구매했었던 책입니다. 제목처럼 재미는 철저하게 여과되었지만 저자는 기계, 즉 컴퓨터를 필두로 여러 테크놀로지와 메카닉에 관한 주관적인 고언과 견해를 밝힌 책입니다. 저 또한 공학도로서 데이비드 겔런터의 대담한 기지를 갖추고 현업에 임한다면 더욱 훌륭한 엔지니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유쾌한 딜레마 여행
취업도서는 자기계발서 만큼이나 부질없다는 것을 9월말 10월초쯤 깨닫게 되고, 가벼운 마음으로 취업 준비에 지친 정신을 리프레시(refresh)하는 차원으로 골랐던 책입니다. 모두들 한번쯤 떠올려봤을법한 흥미로운 철학에 관한 체험을 서로 밀고당기면서 제 생각을 엮을 수 있도록 도와줬던 책입니다. 저는 '책을 읽는다' 라는 행위에 대해 한번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에듀스의 취업성공후기에도 여지없이 '책'에 관한 질문카테고리가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는 특히 '독서'와 '독서를 꾸준히 하는 사람'에 대한 경외가 상당한 듯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얻은 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 얻은 것이라 함은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살아감의 지혜나 지식등을 말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유형적인 무형이라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책을 읽고 제가 알고있던 지식보다 모르는게 훨씬 많아졌습니다. 분명하던 것이 헷갈리기 시작하고 한 점만을 응시하며 생각의 미로에 갇혀 있던 저를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깊어질수록 풀리지 않는 사고에 관한 실험이 얼마나 짜릿한지, 제 스스로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저는 맹목적인 취업에 대한 믿음을 버리고 진정한 의미의 자신감을 갖고 남은 기간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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