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한 회사에 지원한 동기 및 채용 프로세스에 따른 준비 방법에 대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백화점같은 경우는 솔직히 저는 별로 지원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꼭 취업을 하고싶었고 경제신문 스크립트를 하면서 조금이라도 전망 있고 발전 가능성있는 관련 분야 회사들을 다 지원했습니다. 

재무재표를 통해 매출이 개선되고 성장 가능성 있다고 판단하여 지원했습니다. 

백화점 면접 후기와 현직자 관련 유튜브와 합격 수기같은 것들을 찾아보면서 백화점MD가 추구하는 인재상을 분석했습니다. 

제가 판단하기에 백화점 MD 직무의 경우 , 경험을 매우 중요시 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경험을 애기 할때 매우 구체적으로 애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실제로 1차면접 때 질문도 매우 구체적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인턴 시절 했던 직무, 아이템, 일화에 대해서 질문하셨고 그때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 장소, 시간, 날짜 같은것도 정말 세세하게 질문하셨습니다. 

그래서 거짓말했다면 정말 바로 걸렸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인턴임에도 영업활동을 통해 3건의 수주 경험이 있는데, 거래처 이름이 무엇인지 무슨 회사인지 미팅장소, 뭘 팔았고, 마진율 , 제품 같은 것도 정말 자세하게 물어봤습니다. 

다행히 저는 이미 이러한 경험에 대해 자세하게 말하려고 사소한 부분까지도 리마인드해서 다 기록해놓으면서 면접 준비를 했기 때문에 수월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지원한 회사에 최종 합격하게 된 소감과 본인이 합격하게 된 이유는 어떤 것이었다고 생각하나요?

"정규 공채 첫 합격이었기에 감회가 조금 남달랐던것 같습니다. 이 회사의 합격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얻어서 다른 회사도 합격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듭니다..ㅎ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과 비전, 흐름, 영업전략에 대해 직무관련 분석을 매우 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종면접을 준비하면서 '남들과 다르게 특별해보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를 좀 고민했습니다. 단순하게 내가 백화점에서 근무한다면 어떤 사람과 일하고 싶을까를 상상했던 것 같습니다. 

저라면 유머러스하고 다가가기 쉬운 그런 사람과 일한다면 재미있고 편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캐릭터를 가지고 어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실제로 면접 때 대표이사님께 드립도 치고, 농담도 하면서 유머러스한 사람임을 어필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임원분들과 티키타카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자연스럽게 내 말에 집중해주는 구도가 나왔습니다. 

저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내가 생각하는 백화점 산업에 대한 방향과 흐름, 영업전략의 개선점에 대해서 애기했고 이러한 부분들이 긍정적으로 보여진 것 같습니다."

채용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백화점 관련 영업전략을 할 때 다들 대답이 솔직히 너무 뻔했습니다. 그래서 색다른 답변을 고민하는 게 너무 어려웠습니다. 

제 나름대로 고민한 결과 실제 AK플라자 분당점을 바탕으로 문제점과 개선점을 구체적으로 서술했고, 일주일 동안 매일 플라자에서 돌아다니면서 관찰, 분석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1층에는 주로 젊은 사람이 , 2층에는 주로 기성세대 분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유가 1층에는 주로 약속장소로 모인 MZ세대들이 잠시 친구들을 기다리기 위해서 왔던거이고, 2층에는 벤치와 커피숍이 쇼핑하다가 쉬러 온 기성세대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1층에 주로 기성세대 관련 제품들이 전시되어있고 이러한 부분들을 문제점이라고 판단하고 매장명들을 활용하여 제가 가상의 매장 배치를 통해 영업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매우 현실적이고 MD로서 고민한 흔적이 보였기에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