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저 합격을 축하 드립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및 스펙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OO대학교 경제학과 00학번인 OOO입니다.
작년에 너무 준비 없이 취업에 도전하였다가 실패하고 비록 롯X 캐피탈에 최종 합격하였으나 졸업을 미루고 이번 상반기에 다시 도전하여 2008년 8월에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학점은 3.5를 조금 넘는 수준이고 토익은 935점입니다. 대학 내에서 락그룹 동아리에서 베이스를 연주하였으며 2001년 MBC대학가요제에 나가 수상을 한 경력도 있습니다.
또한 대학 내 고교 동문회장을 맡으면서 왕성한 활동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음악 활동을 꾸준히 계속 해나가길 원하여 군 복무도 해군군악대에서 하였으며 제대 후에도 잠시 인디 밴드 활동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좀 더 넓은 세상을 느끼고 싶고 영어실력도 늘리고 싶어서 국제교류실에서 마련된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하여 2006년 9월부터 두 학기 간 캐나다의 UBC에서 공부하였습니다.

이곳에서도 크리스천 동아리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바이블 스터디를 통해 캐나다 친구들과 친해지고 언어실력도 늘릴 수 있었습니다. 학기 종료 후 밴쿠버 내의 금융회사들에 인턴십 지원 메일과 레쥬메를 보내서 그 결과 Assante Wealth Management라는 고객자산관리회사에서 3달 간 인턴과정을 수행하였습니다. 동시에 Residence for Independent Living Society라는 복지 시설에서 장애인들을 돌보는 자원봉사를 3달 간 하였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활동경력은 저의 강점으로 작용하였고 이러한 점들을 자기소개서에 잘 나타내어 이번 상반기 공채 시즌에 20군데 가량의 대기업에 서류전형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작년 하반기에는 단 한군데 외에는 전부 서류전형에서 탈락하였습니다.
좋은 자기소개서가 서류전형 승패를 좌우한다는 점을 몸소 깨달았습니다.) 또한 많은 경험들을 통해 자신만의 강점을 드러냈을 때 면접에서도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2. STX팬오션[운항관리]에 최종 합격하게 된 소감과 본인이 합격하게 된 이유는 어떤 것이었다고 생각하나요?
글로벌 비즈니스를 꿈꾸는 저에게 STX팬오션이 정말 적합하다는 생각을 늘 해오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팬오션에서 근무하게 될 시간들을 생각하면서 한편으로는 설레는 마음도 들곤 합니다. 무엇보다 STX팬오션의 채용은 순전히 노력에 의해서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매우 감사하고 있습니다.

다른 기업들의 면접도 여러번 봤지만 어떻게 보면 임기응변과 순간의 재치를 발휘해야 하며 더불어 면접관의 눈에 들게 되는 운이 면접의 성패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STX팬오션의 경우 합격자들 모두 STX가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 제대로 숙지하였고 또한 해운업 전반에 대해 미리 공부하지 않았다면 PT면접 등에서 제대로 역량을 발휘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특히 모든 면접에서 크고 또렷한 목소리로 자신감을 강하게 어필할 수 있었던 점이 면접 전형에서 합격 요인으로 작용하였다고 생각합니다.

3. STX팬오션[운항관리]에 지원한 동기 및 채용 프로세스에 따른 준비 방법에 대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항상 글로벌 비즈니스와 도전적인 업무에 대해 동경이 있었기에 STX팬오션에 지원하게 되었으며 특히 운항관리라는 생소한 분야에 지원하게 되기까지는 STX그룹에서 캠퍼스 리쿠르팅을 왔을 때 리쿠르터에게 받았던 상담이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단계에서 해운업이라는 업무의 전반을 파악하는 데에는 운항관리 직무가 가장 효과적이며 팬오션에서 일하시는 많은 임원진들께서도 향후 임원이 되는 과정을 밟기 위해서도 운항관리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는 내용은 제가 운항관리를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해운업 전반들 놓고 봤을 때 해외영업이 해운업의 '아빠'라면 운항관리는 해운업의 '엄마'같은 역할을 한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운항관리 업무는 상당히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저의 성격과 잘 맞을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직무에 대해 제대로 알기 위해서 이미 근무하고 있는 선배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었던 점이 입사를 준비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차 면접은 PT,토론,영어,집단역량 등 많은 프로세스가 있었고 경쟁률 또한 높았지만 2차 면접은 경쟁률이 존재하지 않는 절대평가라고 인사담당자로부터 들었습니다.
캠리의 말로는 2차 면접에서는 다리 떨고 코만 안파면 붙는다고 즉, 1차 합격 시 거의 합격이라고 봐도 된다고 하였지만 가까운 친구 중에 STX팬오션의 2차 면접에서 불합격했던 사례가 있어 만만하게 볼 수만은 없습니다.(참고로 그 친구는 영어, 중국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하며 2차 면접에서 특별히 사고를 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4. 면접에서 받으신 질문은 무엇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과 답변은 무엇입니까?
집단 역량 면접에서는 주로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관련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1분 정도 자기소개를 하는 것은 필수였으며, 자기소개서 항목에 있었던 자신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보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은 '자신의 삶 속에서 이거 하나만은 지킨다고 자신하는 것'을 말해보란 것이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해 저는 '규칙'이라고 하였으며 아무리 하찮은 사회적 규칙이라도 반드시 그 존재의 이유를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집 주변의 매우 좁은 차도에 차가 전혀 다니지 않을 지라도 설치된 신호등을 반드시 지킨다는 대답을 하였습니다.
또한 이력서의 특기란에 '노트정리'를 써놓은 이유에 대해서도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저는 여학생들도 보면 놀랄만큼 글씨를 깔끔하게 쓰며 학교 수업 시간에 선생님의 농담까지도 전부 받아적을 정도로 필기를 잘 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노트를 빌려주기도 하였고 또한 학업 성적 향상에도 도움이 되었다는 경험을 말하면서 제 자신의 꼼꼼한 성격을 어필하였습니다.
또한 캐나다 UBC에서 공부할 때 룸메이트였던 스웨덴 여학생이 친구들에게 "Did you see his hand-writing? This is every girl's dream!!"이라고 칭찬했던 경험도 덧붙였습니다.
다른 면접자들의 경우 STX의 가치가 '도전과 창의'인데 살아오면서 이러한 도전과 창의에 관련한 경험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토론 면접에서는 인도의 대리모 산업에 대해 미리 읽을 자료를 주고 자신이 찬성 쪽을 택할 것인지 반대를 택할 것인지 선택하게 하였습니다.
발언 내용 준비 시간 동안은 의견 교환이 허용되지 않았으며 각자 기조 연설을 하고 나서 자유롭게 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모든 면접 과정에서 면접관들께서 피면접자들을 시종일관 웃음으로 대하며 편안하게 하여 긴장하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2차 면접은 7명이 들어가서 약 15분간 진행되었으며 강덕수 회장으로부터 회사에 대한 지원동기와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공통질문을 받았습니다.
장기간 면접을 진행하여 면접관들 모두 피곤한 듯 보였으며 필요한 말만 짧게 하는 것이 좋다는 면접진행자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처음으로 그룹의 회장을 대면한 터라 상당히 긴장하여 말을 더듬고 떨면서 말했지만 발언 중에 잠시 강덕수 회장님께서 중단하시고 '본적이 문경인데 문경에서는 얼마나 살았나요? 우리 회사 연수원 문경에 있는데, 계속하세요."라고 하면서 긴장을 풀어주시기도 하였습니다.
추가질문을 받으면 떨어진다는 말도 있었으나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5. 합격하신 STX팬오션에 대한 소개 및 자랑을 해주세요
STX팬오션의 전신은 범양상선 주식회사로서 상당히 긴 역사를 가진 회사입니다.
모두들 아시는 것처럼 주로 벌크선 위주의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 신흥공업국가들의 급부상으로 벌크 화물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많은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STX그룹의 공격적인 경영에 힘입어 국내 해운선사 중 3위였다가 2위까지 올라왔으며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올해 안에 국내 1위 선사가 되는 것도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성장을 바라보며 기존의 벌크선 위주의 사업에서 탈피하여 다각화를 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국내 제일이 아닌 세계 수준의 해운선사가 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팬오션에 대해 알고 있는 내용들이 대부분 에듀스의 면접가이드북에서 얻은 것이라 할 이야기가 별로 없네요.

6. STX팬오션에 PT면접 부제 및 대응하셨던 노하우 또는 후배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말씀 부탁 드립니다.
PT면접은 세가지 문제 중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한가지를 골라서 발표하는 것이었으며 시간은 5분이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면접 진행자께서는 주어진 시간은 5분이지만 4분 정도 발표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는 말씀도 덧붙이셨습니다. PT면접 문제들은 전부 신입사원에게 출제를 맡겨 공모를 통해 수집한 문제들이며 원래 문제 내는 사람들이 자기도 대답 못할 것을 대책 없이 낸다고 농담도 덧붙이셨습니다.
제가 접했던 문제는 첫째, 작년 신흥공업국가들의 높은 원자재 수요로 인해 화물운임지수가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해운업이 유래 없는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앞으로 신규선주(맞는 지 잘 생각이 안나네요)들의 진입 등 경쟁이 치열해지며 이전처럼 높은 화물운임지수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윤을 추구해야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STX팬오션이 취해야 할 전략에 대해 설명하여라. 둘째, 최근 고유가로 인해 운임 상승이 불가피해지고 있지만 운임 인상시 화주들의 저항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STX팬오션은 어떤 전략을 구상해야 하는가. 셋째, 자신이 초등학교 교사라고 가정하고 초등학생들에게 '해운업'에 대해 설명해 보시오.

저는 첫번째 문제를 선택하였으며, 화이트보드를 적절히 사용하여 STX팬오션이 가져야 할 전략으로 첫째, 화주들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계약하고 둘째, 서비스 차별화로 가격 프리미엄 형성, 셋째, 한미FTA 특수를 이용해 미국 시장 등 시장 다각화 시도, 넷째, 크루즈선, LNG선 등 고부가가치선 사업으로 사업 다각화, 다섯째, STX투자증권 등 금융업 진출로 신사업에 대한 동력 창출을 통한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이 후 발표 내용에 대해서는 '해운업이 장기적 미래를 바라볼 때 사양산업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렇지 않다면 그 근거는 무엇인가'라고 질문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에 대해서 제3세계 국가들의 공업 성장을 근거로 사양산업이 아닌 미래에 촉망받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

무엇보다 PT면접을 준비하면서 해운업에 대한 학술 자료들을 많이 접하였던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대학교 내의 네트워크망을 이용하면 논문들이나 각종 월간지 내용들을 pdf로 열람할 수 있는 사이트들에 무료로 접근이 가능하여 STX에 대한 자료는 물론 '한미FTA가 해운업에 미치는 영향','중국의 경제 급부상이 해운업에 미치는 영향' 등의 논문들과 '월간해양' 등 해운업 관련 잡지들을 많이 읽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에듀스에서 면접가이드북을 구매하여 뒷부분의 사업 동향을 읽었던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7. 해외 연수 경험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 드리며, 취업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도 알려주세요.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UBC에서 공부한 경험은 무엇보다 다양한 국가에서 온 친구들을 만나면서 다문화를 체험해보았다는 점에서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내용을 자기소개서에 나타내면서 글로벌 비즈니스 가운데 어떤 곳에서도 빠른 적응력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가져올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해외연수 기간 중에 생활영어에서 많은 향상을 얻었기에 외국인과 진행되는 영어면접에서도 전혀 떨지 않고 자신 있게 의사 표현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해외연수 경험이 서류전형에서 얼마나 큰 작용을 하였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해외 연수 경험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활동함에 대한 자신감과 열망이 생겼고 취업을 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었다기 보다는 STX팬오션이라는 회사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취업에 대해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꼽자면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는 것이며 이러한 점이 자기소개서 및 면접 전형에서도 드러나게 되어 취업에 성공하였다고 생각합니다.

8. 채용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세탁소 신춘문예'(취업준비생들이 STX를 '세탁소'의 첫글자 이니셜이라고 우스개소리를 하기도 합니다.)라 불리는 자기소개서가 가장 힘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각 항목당 분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항목이 상당히 많은 편이었으며 머리를 쥐어짜고 또 고민하여 쓰는 과정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작년에 실패를 겪어본 터라 과연 이것도 서류전형에서 그냥 탈락하지 않을까 불안하기도 하였지만 다시 마인드 컨트로를 하면서 자신감에 대한 자기 최면을 걸었습니다.
면접에서도 자신감이 중요하지만 저는 무엇보다 자기소개서 작성시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입사지원자와 처음 서면으로 대하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불안감이든 자신감이든 어디서 배끼지 않은 이상 글쓴이의 심리상태가 글에 잘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반드시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과 '나를 불합격시키면 회사가 손해다'라는 근거없는(?) 배짱이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해운업에 대해 생소했던 터라 PT면접에 대한 불안감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입니다. 또한 LG전자 MC와 날짜가 겹쳐서 두 가지 면접을 동시에 준비해야 했던 탓에 불안감은 더했었습니다.
이러한 점은 위에서도 썼듯이 최대한 많은 자료를 공부하여 그 불안감을 해소하였습니다.
비록 오전에 있었던 LG전자의 면접에서는 좋은 성과를 얻지 못하였으나 오히려 한번 면접을 거치고 나서 오후에 STX면접에 임했을 때는 이전 면접으로 단련이 되어 있는 상태라 더욱 제대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9. 지원분야에서 본인이 구체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해운업계에서 뼈가 굵으면 많은 이들이 회사를 그만두고 브로커 사업에 뛰어들어 더 큰 수입을 노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향후 팬오션을 이끄는 임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정말로 한국 경제에 선영향을 끼치고 싶습니다.(면접용 대답 아닙니다.)
에듀스의 면접가이드북의 해운업 동향 분석에서도 나와있듯이 해운산업은 국제 무역에 있어서 기반산업이며 우리나라의 해운업은 국민경제의 성장에 필수적인 원자재 및 수출입 상품의 90% 이상을 운송하는 국가 주요산업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이러한 업무를 맡게 됨에 자부심을 느끼며 브로커 사업 등 제 자신의 사업을 벌이기 보다는 견고한 해운기업을 잘 경영하면서 국가 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10. 에듀스에게 조언하시고 싶은 내용을 부탁 드립니다.
다른 기업들의 서류 전형을 지원할 때 에듀스에서 판매하는 합격자들의 자기소개서를 많이 참고하였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직무이며 어떤 계열인지가 상경계, 이공계 말고는 구분되어 있지 않아서 구매 후 실질적으로 도움이 안되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합격자의 자기소개서에서도 합격자가 어떤 분야에 지원하였는지 등을 구매 전에 제대로 알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명시해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면접가이드북에서 제대로 업데이트가 안되어있는 부분이 눈이 띄었습니다.
STX의 경우 역량면접이 1인 면접에서 다대다 면접으로 바뀌었으며 외환은행 인적성검사의 경우도 SHL의 언어수리검사가 아닌, 한국행동과학연구소의 인적성검사였습니다.(SK와 유진투자증권과 유형이 같았습니다.) STX팬오션의 경우에는 면접가이드북이 상당히 도움이 되었으나 다른 기업들의 경우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이건 제 의견이 아니라 같이 취업을 준비한 사람들, 그리고 면접장에서 만나서 이야기해본 사람들의 의견입니다.)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았으며 그냥 '면접이 이러이러하게 진행된다더라'라는 면접 후기 수준의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업종 동향이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나와있을 수록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면접 전형에 대한 설명보다는 면접 전형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정보나 지식 위주로 면접 가이드북이 제작되었으면 합니다.

11. 마지막으로 STX팬오션에 취업하려는 동기,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제가 회사를 고르고 분야를 고르고 그리고 자기소개서 및 면접 등 모든 전형을 거치는 데는 아무래도 캠퍼스 리쿠르팅 때 자세히 상담을 받고 설명회에 참가하여 질문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설명회에 가서 Q&A 시간에 "능력있는 인재라면 왜 꼭 XX사에 지원해야 하는 지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라고 질문했던 것이 서류 전형에서 지원동기란을 채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매번 STX가 도전과 창의를 부르짖는 것처럼 도전과 창의에 대한 자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회사들이 자신들의 비전이 도전과 창의라고 하지만 STX야말로 회사의 비전이 도전과 창의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실제로 지금 그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했던 것은 이 회사에 들어오고 싶다는 열망과 나 정도라면 이 회사에 들어가고 남는다는 자신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렵고 불확실한 미래에 불안한 점 또한 한번 실패를 겪었던 사람으로서 이해합니다.
하지만 자신감을 잃는 순간 전부 잃었다고 생각합니다. 하기 까지는 정말 어렵지만 해보고 나면 별거 아닌 취업입니다. 모두 자신감을 가지고 승리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