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전략

합격자인터뷰

[효성] '최고의 인재', '도전적, 진취적' 이런 표현들 분명히 좋은 인상을 줍니다. 묻는 말에만 답하고, 한 질문에 3문장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5문장 넘어가면 듣지 않습니다. 7문장 넘어가면 제지를 받거나 탈락자가 되기 십상입니다.
  • 지원분야 : 지원본부
  • 전공 : 법학과
  • 합격시기 : 2009년 하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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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먼저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및 스펙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OO대 법학과 졸업예정인 OOO입니다. 토익 950에 학점은 보통인 수준입니다.
나이가 29세로 많은 편이라 취업준비 중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서류 탈락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부족한 부분은 스터디를 통해 타 전공 학생의 도움을 받아가며 보완했습니다.
그 외에 취미, 특기 같은 부분까지도 남들과 달라 보이기 위해 고민을 하고 자소서에 썼습니다. 저는 특별한 취미가 없습니다. 그런데 아마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이 쓰지 않으면서도 솔직하게 취미/특기를 썼습니다.
이를테면, 사람 분석, 인터넷 지도 검색, 성대모사, 댄스, 정유회사에는 드라이브라고 쓰는 등 면접자들이 궁금하게끔 만드는 데 주력했습니다.

2. 지원기업[지원분야]에 최종 합격하게 된 소감과 본인이 합격하게 된 이유는 어떤 것이었다고 생각하나요?

 

효성은 스터디까지 하며 준비했던 회사라 더욱 합격의 기쁨이 컸습니다. 효성은 일반소비재를 생산하지 않기에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중공업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유망하다고 생각됩니다.
합격한 가장 큰 이유는 취업 스터디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도, 스터디 모집자가 열렬한 효성팬이어서 많은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분은 공대 전공자인 만큼 저처럼 인문계 학생이 알기 힘든 내용을 쉽게 풀어주었습니다. 반대로, 저는 토론 면접에 나올 만한 시사적 내용의 문제 핵심을 짚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런 협력이 효성 면접에서 좋은 효과를 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함께 스터디 했던 구성원들도 거의 다 최종 합격을 하였습니다.

3. 지원기업[지원분야]에 지원한 동기 및 채용 프로세스에 따른 준비 방법에 대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효성 캠퍼스 리쿠르팅에 참석한 것이 최초의 동기가 됐습니다. 회사 인지도에 비하여 연봉이 높고,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하여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전형 과정 중에는 줄곧 하이닉스 인수 시도 사건과 미국 부동산 매입 사건 등으로 좋지 않은 뉴스가 연일 보도됐습니다. 이에 대해 기사를 꼼꼼히 읽어 두었지만, 면접장에서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이와 관련한 내용은 묻지도 않았습니다. 회사 스스로 이미지를 깎아 내릴 이야기를 먼저 꺼내지는 않겠지요. 채용 프로세스 상에서 블라인드 면접과 황당면접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학력과 스펙이 가려진 상태에서 자기를 어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대비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준비가 큰 효과를 내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단기간에 쉽게 이룰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대학생활 줄곧 시사와 이슈에 관심을 가졌던 것이 장기간의 노하우 축적으로 이어져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4. 직무적성검사(필기) 시험을 보셨다면, 준비방법과 기간, 노하우 등을 작성해 주세요.
직무적성검사는 다른 회사와 큰 차이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취업을 급하게 준비하느라 직무적성검사까지 대비할 여유는 없었습니다. 그 흔한 문제집 한 권 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SSAT도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한자 자격증을 예전에 취득하면서 공부하였기에 한자 관련 문제는 쉽게 풀 수 있었습니다. 언어부분은 평소 신문을 많이 읽어 속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수리 부분은 엄청 헤맸습니다. 30%만 답을 썼습니다. 노하우라면 적은 문제를 풀더라도 정확하게 푸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쉬운 문제만 골라서 풀고 어려운 문제로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는 쉬운 문제만 풀고 시간이 다 지나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5. 면접 당일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면접장 분위기, 다른 지원자, 면접관 등)
지원자들은 서울대부터 지방대까지 다양했던 것 같습니다. 전공은 공대 쪽 지원자들이 많았습니다.
면접관들은 압박하거나 말을 자르는 사람이 없었고, 경청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다만, 면접 진행 과정에서 대기 시간이 길었고, 면밀히 계획하지 못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회사 규모에 비하여 채용 규모를 크게 잡다 보니 벌어진 일 같습니다. 대기 장소 또한 넓지 못하여 다음 시간 면접자들이 들어와서 서 있어야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화장실도 비좁아 한 참 줄을 서서 이용했습니다.

6. 지원기업의 면접이 다른 기업의 면접과 비교하여,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 알려주세요. (지원기업의 면접 단계별 분위기의 차이도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효성 면접의 가장 큰 특징은 1차 면접을 블라인드로 한다는 것입니다. 그 흔한 자기소개 한번 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토론과 황당면접 두 가지로 지원자의 자질을 평가합니다. 토론에 나온 주제는 "서머타임제"였습니다. 저는 서머타임제에 대한 별다른 준비가 없었습니다만, 다른 지원자들 또한 마찬가지였던 것 같았습니다.


다음, 황당면접은 "산타클로스가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배달하는 방법과 그 속도"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제 옆에 있는 지원자 분은 지구의 둘레와 같은 과학적 수치를 들어 답변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과학적 지식은 자신이 없었기에 다른 방식으로 답변했습니다.

1차 면접에서 아쉬웠던 점은 대기시간이 너무 길었다는 점입니다. 안내하는 직원분들도 그에 대해 사과를 했습니다.
면접관과 지원자 모두 힘들었지만, 둘 다 꾹 참고 힘내면서 열정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효성의 실무진 면접과 임원급 면접은 매우 다릅니다. 형식적인 면에서 실무진에서는 이른바 황당면접이라 불리는 창의적 질문을 던집니다. 반면, 임원급에서는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고 압박면접도 없습니다.
다만, 영어로 갑자기 질문하시는 바람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임원면접은 면접과 세 분과 지원자 한 명이 마주보고 진행됩니다. 제가 답변하는 모든 내용을 차분히 들어주셨고, 미소까지 지어주셔서 정말 편하게 답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의 봉사활동 경험과 군생활 경험 등 거의 모든 저의 이야기를 효성과 지원업무와 연관시켜 답변하였기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7. 취업을 위한 어학연수 및 인턴 경험이 있다면, 그 경험담과 함께 취업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도 알려주세요.
어학연수 및 인턴 경험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한 면접을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학연수 대신 카투사 경험이 있다고 말하고, 그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오히려 어학연수는 놀다오는 경우도 많은 데 비하여, 카투사는 일을 하고 오는 곳인 만큼 더 호소력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인턴경험 또한 없지만 학교에서 근로장학생 한 이야기라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떻게든 지원회사와 관련시키는 내용을 쥐어짜서라도 언급을 하였습니다. 그 정도 답변하면, 추가질문은 하지 않았습니다.

8. 채용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본부에 지원하다 보니 전 계열사를 통틀어 넓게 알아야 한다는 점이 어려웠습니다. 함께 스터디원들은 전부 중공업에 지원하는 사람들이어서 중공업에 관해서는 많은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계열사들에 대해서는 홈페이지에 나온 정도의 내용만 알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아주 자세하게는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그냥 스터디에서 얼핏 들은 용어들을 구사하는 정도의 수준만으로도 면접관들이 좋게 봐주셨던 것 같습니다. 내용을 알기보다는 알고자 하는 자세와 준비하면서 갖는 열정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9. 지원분야에서 본인이 구체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저는 회사가 추구하는 성과를 내고, 궁극적으로 경영진이 캐시를 쥘 수 있도록 기여할 것입니다.
신입사원 때는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배우는 자세로 임할 것입니다. 그러나 결코 주는 것을 받아먹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일을 찾아 가며 하고 싶습니다. 보쓰가 미처 발견치 못한 부분까지 세세히 관심 가짐으로써 동료와의 차별성을 가질 것입니다.

10. 채용과정을 통과한 선배의 입장에서 취업을 준비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자기소개서, 직무적성검사, 면접 등)
1. 자기소개서에 생각 없는 표현 쓰지마라.
'최고의 인재', '도전적, 진취적' 이런 표현들 분명히 좋은 인상을 줍니다.
그러나 아무 생각 없이 막 쓰면 안됩니다. 반드시 그 표현에 걸맞는 자기 경험과 그 이야기가 나와야 합니다. 면접장에서 관련 질문이 나왔을 때, 아무 생각 없이 좋은 말을 끌어다 쓴 사람은 금방 들통 나게 돼있습니다.

2. 말 길게 하지 마라.
묻는 말에만 답하고, 한 질문에 3문장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5문장 넘어가면 듣지 않습니다.
7문장 넘어가면 제지를 받거나 탈락자가 되기 십상입니다.

3. 아부는 현명하게 하라.
해당 기업의 좋은 점을 나열하면서 아부 떠는 것은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열심히 외워온 자료를 암송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저는 오히려 회사의 단점과 보완점을 찾고, 그 해결책에 대해 생각해보았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회사의 단점은 기사나 홈페이지에 잘 등장하지 않기에 찾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그 역할을 에듀스가 해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결론은, 회사의 단점을 지적하고 자기가 그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 더 현명한 아부라고 생각합니다.

11. 마지막으로 취업활동을 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취업도서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1. 한자자격검정시험 교재
한자2급 자격증을 자격증란에 한 줄 써넣을 수 있다는 것으로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2. 캠퍼스 취업안내 책자
각 기업의 채용규모와 연봉수준을 짐작 할 수 있었습니다.

3. 월간 시사 잡지
토론 면접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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