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저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및 스펙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2009년 하반기 삼성LED 영업부문 합격자입니다.

OO대학교 전공은 산업심리학, 부전공으로 미디어영상학을 공부했습니다.

학점은 3.47이라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3학년을 마치고 일본으로 1년간 어학연수를 다녀왔고, JLPT 1급과 JPT 900점을 취득했습니다.

TOEIC은 840으로 낮은 편이고, OPIC IM, 토익 스피킹 6급입니다.

SSAT는 2주 정도 공부했고, 평소에 수학 문제를 다른 사람들에 비해 많은 풀었던 것이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2. 삼성LED[영업부문]에 최종 합격하게 된 소감과 본인이 합격하게 된 이유는 어떤 것이었다고 생각하나요?

SSAT의 수리 영역에서 점수를 잘 받은 것 같습니다.

군대에서 후임에게 정석을 한번 가르쳐 줬던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상식 부분이 상당히 힘들었는데, 상식 책을 한권 사서 매일 4~5시간씩 2주동안 달달 외웠습니다.

인문계인지라 과학쪽 부분이 상당히 힘들었고, 경제학 역시 문외한인지라 그저 열심히 외웠습니다.
일본어를 공부했던 것이 언어 부분의 한자 문제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은 1주 동안 스터디를 짜서 매일 3시간 정도 모의 면접을 진행하며 분위기를 익혔습니다.
최대한 친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하여, 강도 높은 면접(압박 등)이 가능했습니다. 스터디원 7명 전원이 합격의 영광을 누렸습니다.

 

3. 삼성LED[영업부문]에 지원한 동기 및 채용 프로세스에 따른 준비 방법에 대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우선 자격요건만 맞으면 100% PASS인 자소서를 너무 깔보지 말라고 충고하고 싶습니다.
면접 시 질문의 대부분이 자소서 내용에서 나온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SSAT의 경우 너무 오랜 시간 공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자 자격증도 취득 가능하다면 하루라도 빨리 취득해 놓으시고, 평소 신문 모든 섹션을 두루 읽는 습관을 들인다면 저처럼 상식책을 끌어안고 땀을 흘리지 않으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면접은 아시다시피 3가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기술(PT)면접, 인성, 그리고 토론.
인성의 경우, 긴장하지 마시고 최대한 웃는 얼굴로 크게 크게 대답하세요. 다만, 진실만을!
거짓말 한번 시작하면 끝나는 시간까지 땀 뻘뻘 흘립니다.

PT는 문제에 대한 분석을 최대한 빠르게, 그리고 말할 내용을 머리 속으로 깔끔하게 정리하고, 화이트보드에 판서를 하며 발표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스터디를 통해 익히세요. 혼자 연습하는 것과 사람들 앞에서 연습하는 것은 천지차이입니다!

토론 역시 스터디를 통해 익히세요.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문제나 사건들에 대해 30~40분 정도 찬반을 나눠 연습하세요. 저흰 3:3 으로 들어갔고, 진행자도 찬반 중에 껴서 함께 했습니다.
진행도 한번쯤은 연습해두세요.

 

4. 직무적성검사(필기) 시험을 보셨다면, 준비방법과 기간, 노하우 등을 작성해 주세요.
딱 2주 공부했습니다. 한자, 자신 없으시다면 하루에 100자씩이라도 열심히 하시고, 평소 책이나 신문 많이 읽으셨다면 언어 쪽은 문제 없으실 겁니다. 다만 문제를 빨리, 정확하게 푸셔야해요!

수리는 답이 없죠. 어차피 인문계의 경우 수리 그렇게 잘하는 사람 없습니다. 두꺼운 SSAT책 하나 사서 거기에 있는 공식다 외우고, 문제 다 푸세요. 농도랑 일 구하는 문제 완벽하게 푸세요!
실제 시험 때는 뒷부분에 쉬운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한번 싹 훑어본 후에 문제 푸세요.

상식은 상식책 하나 사서 다 외웠고, 추리는 점수가 높은 편이었습니다.

두꺼운 SSAT책 한권이랑 모의고사 한권, 상식책 한권, 마지막으로 EDUCE 모의고사 1회.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5. 면접 단계별 질문내용과 답변내용(본인 및 다른지원자) 및 면접관이나 인사담당자가 했던 말이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화기애애하게 밝은 분위기에서 진행되었고, 주로 자소서의 내용, 예를 들면 어학연수는 왜 갔고, 그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OO이란 가게는 어떤 곳이었나? 등의 가벼운 주제로 시작하였습니다.

준비된 답변 보다는 상황에 적절하고, 논리적인 답변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준비를 하지 말란 이야기는 아닙니다. 많은 준비 끝에 얻을 수 있는 면접에서의 차분함 등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6. 면접 당일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면접장 분위기, 다른 지원자, 면접관 등)
대기실에 던킨도너츠가 산처럼 쌓여있었고, 과자, 차, 음료수 등 간식거리가 많았습니다.

선배들이 면접 대기자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말도 자주 걸어주셨고, 다행히 스터디원과 같은 시간에 면접을 보게 되어 서로 이야기도 하고 넥타이도 고쳐주며 긴장을 완화시켰습니다.

딱딱할 것만 같았던 대기업 임원분들은 처음부터 미소로 맞이해주셨고, 정말이지 옆집 아저씨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만 같은 느낌에 저도 모르게 손으로 제스쳐도 많이 하고 해서 떨어지는 건 아닌가 생각했지만, 다행히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7. 삼성LED의 면접이 다른 기업의 면접과 비교하여,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 알려주세요.
(지원기업의 면접 단계별 분위기의 차이도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대기업 면접이 처음이었던지라 차이가 어떨진 잘 모르겠으나, 중소기업의 면접과 비교할 경우, 우선 면접장의 규모에서 큰 차이가 있고, 면접관들의 면접자들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차이를 느꼈습니다.

희안하게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에서 면접자들을 더 대우해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최대한 긴장을 풀어주려 노력하시고, 밝게 조성된 분위기는 면접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모든 것을 내놓을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8. 취업을 위한 어학연수 및 인턴 경험이 있다면, 그 경험담과 함께 취업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도 알려주세요.
1년간 일본 도쿄에서 어학연수를 하였습니다.

언어를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언어는 기본입니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현지에서 일(아르바이트 포함)을 해보며 그 나라의 문화와 생활양식 등을 익힌 후에 돌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기업에 자기소개서를 쓸 때에 항상 일본에서의 경험을 넣었습니다.

당시엔 힘들지 모르지만, 그 경험은 나만의, 다른 어떤 경쟁자도 해보지 못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일본의 파견회사에 등록하여, 외국인 최초로 대규모 멀티숍(TOKYU HANDS)에서 일을 했던 경험, NANIWA란 유통업체의 물류 창고에서 일본인 근로자들과 어깨를 겨루며 경쟁하여 1달 만에 시급이 150엔 상승했던 경험 등, 남들이 경험하지 못할 수많은 경험들로 자소서에 쓸 내용이 넘쳐났습니다.

 

9. 채용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면접의 경우, 너무 막막했던 지라 스터디원을 구하지 못했다면 분명 탈락했을 것입니다.

평소 취업 스터디등을 통해 많은 면접을 경험해 본 사람이 스터디 내에 있었던 것이 큰 수확이었습니다.

덕분에 성공적으로 면접을 치를 수 있었습니다.

 

10. 지원분야에서 본인이 구체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아직 연수도 시작되지 않은 시점이라 구체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한 설정은 불가능합니다. 다만, 가능하다면 일본에 지사가 생길 경우, 일본으로 건너가 5년 정도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

 

11. 에듀스에게 조언하시고 싶은 내용을 부탁드립니다.
깔끔한 구성과 풍부한 정보로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앞으로도 수많은 취업 준비생들의 고민거리를 말끔히 해소해 주시기 바랍니다.

 

12. 채용과정을 통과한 선배의 입장에서 취업을 준비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자기소개서, 직무적성검사, 면접 등)
자소서, SSAT, 면접 어느 하나 만만하게 볼 것은 없습니다.
매 전형에 최선을 다 하십시오.
노력하는 자는 반드시 웃을 수 있습니다.
모두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