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저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및 스펙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10년 하이닉스 산학장학생에 지원한 학생입니다. 현재 서울 K대 석사생이고, 학부 성적은 3.9 석사성적은 4.05 입니다. 학부, 석사 모두 전자공학을 전공하였으며, 학부와 석사는 학교가 다릅니다.
토익은 830점, 한자 2급, MOS 2003 Master의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이닉스 산학장학생이 지원하여 합격해서 매우 기쁩니다.

2. 하이닉스반도체[R&D(연구개발)]에 최종 합격하게 된 소감과 본인이 합격하게 된 이유는 어떤 것이었다고 생각하나요?
먼저 하이닉스 산학장학생에 합격하여 매우 기쁩니다. 취업이 된거나 마찬가지여서 남은 학교 학교를 편안하게 다닐 수 있을 꺼 같습니다.
하이닉스의 핵심가치는 도전, 창조, 협력인데 창조보다는 도전과 협력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정보를 입수하였습니다. 그래서 자기소개서 작성부터 도전과, 협력을 중점적으로 기술하였고, 면접 때도 그 부분에 대해여 예상 질문을 준비하고 자연스럽게 말 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 합격의 이유였다고 생각합니다.

3. 하이닉스반도체[R&D(연구개발)]에 지원한 동기 및 채용 프로세스에 따른 준비 방법에 대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는 현재 4개 정도가 살아남았습니다. 다들 알고 있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그리고 일본의 엘피다와 미국의 마이크론입니다.
제가 하이닉스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미국 마이크론 사가 예전에 하이닉스 매각에 참여 할 정도로 하이닉스의 재정 상태는 악화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하이닉스를 매수하려던 마이크론보다 하이닉스는 더 높은 시장 점유율과 브랜드 파워를 지는 회사로 회생하였습니다.
이 점에 제가 하이닉스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입니다. 학부, 석사 모두 전자공학을 전공하였기 때문에 당연히 반도체에 관심이 많았고, 하이닉스는 제가 괸심있는 D-RAM에 특화된 메모리 회사였기 때문에 산학장학생 모집에 지원하였습니다.
서류 통과수 하이넷(Hynet)이라는 시험을 봅니다. SSAT같은 인적성 평가인데 하이넷은 적성만 봅니다.
다 풀려고 하지 마세요. 어차피 다 불지 못합니다. 시간 압박이 엄청 나거든요. 참고로 전 못 푼거는 그냥 찍었습니다.
서류 발표 후 2~3일 후에 시험을 보기 때문에 따로 문제집을 사지 않고(팔지도 않는거 같음) 에듀스에서 적성검사 문제를 구입 후 반복적으로 풀었습니다.
이후, 1차 전공면접과 2차 임원면접(신체검사와 인성검사 같이 함) 이후 최종 합격자를 발표 하게 됩니다.

4. 직무적성검사(필기) 시험을 보셨다면, 준비방법과 기간, 노하우 등을 작성해 주세요.
하이넷(Hynat)을 봅니다. 하이닉스 적성검사입니다. 하이닉스는 적성검사 이후 2차 면접 때 인성검사를 봅니다. 그래서 적성 검사만 준비했습니다. 준비시간이 부족해서 에듀스에서 하이닉스 적성검사를 구입하여 반복적으로 풀었습니다. 짧은시간 안에 얼마나 정확하게 푸는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기 때문에 시간을 재며 연습하였습니다.
어차피 다 풀지 못합니다. 문항 수는 엄청난데 시간은 분단위로 주거든요. 그래서 모르는 건 찍었습니다. 빈칸이 너무 많아서 놔두자니 좀 그렇더라구요.
그렇게 적성검사를 보고 집에 왔습니다.

5. 면접 단계별 질문내용과 답변내용(본인 및 다른지원자) 및 면접관이나 인사담당자가 했던 말이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1차 면접은 전공면접이었습니다. 3:3 면접이고, 면접관님들 앞에 노트북이 한대씩 있습니다. 페이퍼가 아니라 노트북으로 서류를 받아보는 듯 하였습니다.
자기소개 이후 개별적인 질문에 들어갑니다. 저 같은 경우 석사와 관련된 전공질문을 받았습니다.
실험테마가 뭐냐? 어떻게 하는거냐? 어떤 결과가 나왔냐? 우리회사에 어떻게 적용시킬꺼냐? 등의 질문과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말(공통질문)을 받았습니다.

6. 면접 당일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면접장 분위기, 다른 지원자, 면접관 등)
3년만에 하는 공채라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오랜만에 면접장에 오는 거라 긴장도 많이 했습니다.
어느 면접장이 그렇 듯 기다림과의 싸움입니다. 하이닉스는 특이하게 김밥을 준비해주셨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아침부터 와서 오후까지 기다리기 때문에 김밥이라도 먹어야 정신 차릴 수 있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 가에 따라 합격 여부가 달라 진다고 생각합니다.

7. 하이닉스반도체의 면접이 다른 기업의 면접과 비교하여,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 알려주세요.
(지원기업의 면접 단계별 분위기의 차이도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직무를 물어보지 않습니다. 입사지원서 제출시 본이 들었던 과목 10가지를 적는란이 있는데 그것을 보시고 전공에 대하여 심도 있게 물어봅니다.
따라서, 자기소개서를 비롯한 지원서 당시 기재 하였던 내용을 반드시 숙지 하고 있어야 합니다. 본인이 기재하였는데 물어봤을 때 모른다면 거짓말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역경을 딛고 일어나서 그런지 하이닉스는 도전적인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학연수라던지, 남들이 해보지 않았단 도전, 혹은 쉽게 경험하기 힘든 것 등에 관한 에피소드를 준비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전공에 대해서도 잘 숙지 하고 계셔야겠지요.

8. 취업을 위한 어학연수 및 인턴 경험이 있다면, 그 경험담과 함께 취업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도 알려주세요.
어학연수와 사회생활 경험이 있습니다. 어학연수는 내가 영어실력을 비약적으로 향상 시키겠다 보다는 외국인들을 만나며 그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는데 중점을 뒀으며, 그러다 보니 영어공부는 저절로 된 거 같습니다. 솔직히 1년 어학 연수 다녀 온 것으로는 영어 실력이 크게 향상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나라 문화를 체험하고 다른 나라 사람들을 만나면서 글로벌 마인드를 익히기 위해 노력했다고 어필 하였습니다.
그리고 사회생활은 조직생활을 경험했다는 것 자체가 플러스가 되는 것 같습니다. 굳이 사회 생활이 아니더라도 동아리, 모임 등 여러 사람과 어울리는 경험을 많이 해봤고 거기서 무엇을 느꼈는지 어필 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9. 채용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가장 어려운 것은 적성검사입니다. 저는 면접은 자신있는데 매번 적성검사에서 떨어졌기 때문에 항상 아쉬웠습니다.

하이넷을 준비 할 때, 에듀스를 적극 활용하였고, 문제지를 볼 때 아는 것만 우선적으로 풀었습니다. 특히, 수리영역에서 문제를 읽고 5초이내로 해결책이 생각나지 않으면 주저 없이 다음 문제로 넘어갔습니다.
하이넷은 검토 할 시간이 없습니다. 문제 풀 시간도 모자르기 때문에 모르면 바로바로 찍고 넘어가야 합니다.

10. 지원분야에서 본인이 구체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반도체는 크게 메모리와 비 메모리 분야로 나뉩니다. 메모리는 흔히들 알고 있는 D램, Flash 메모리 등이고 비 메모리는 CCD등과 같은 시스템 반도체 입니다.
저는 하이닉스의 메모리 분야 중 D램 분야에 관심이 많고 그 중에서도 차세대 꿈의 메모리라고 불리우는 F-RAM과 R-RAM에 관심이 있습니다.
2013년 30nm 공정으로 진입하면 D램의 한계에 봉착 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기업들 마다 차세대 메모리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하이닉스의 신입 연구원으로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일말의 노력이라도 보태어 차세데 메모리 분야의 선두가 되는 것이 저의 목표 입니다.

11. 에듀스에게 조언하시고 싶은 내용을 부탁드립니다.
항상 그랬듯이 에듀스의 컨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였습니다. 막막했던 면접 유형이라던지 자기소개서 참고하며 험난한 취업기간을 이겨낸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컨텐츠 개발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12. 채용과정을 통과한 선배의 입장에서 취업을 준비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자기소개서, 직무적성검사, 면접 등)
계속되는 낙방으로 한 때 패배의식으로 가득 찼었습니다. 힘들어서 술도 마시고 밤을 샌 적도 있었고, 어차피 써도 떨어질 꺼 뭐하러 쓰나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취업난을 극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되면 죽을 것 같아'가 아닌 '안되면 말지 뭐' 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어디든 다 취업합니다. 다만, 시기가 다를 뿐입니다.
여러분들도 포기 하지 마시고 자신감을 가지고 계속 밀고 나가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3. 마지막으로 취업활동을 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취업도서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취업도서는 따로 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매일 아침 일반신문과 전자신문을 꾸준히 읽었고 9시 뉴스는 반드시 챙겨 보았습니다.
공대생들이 부족한 점은 바로 사회, 경제 분야 입니다. 신문만 꾸준히 읽어도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합니다. 일반 신문을 읽으면서 특히 사설 분야를 정독하였습니다. 또한, 전자신문을 읽으면서 업계동향과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하였습니다.
시간이 안되시는 분들은 지하철에서 나눠주는 METRO 등과 같은 신문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신문과 뉴스를 꼭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