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저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및 스펙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서울대. 비상경계. 학점 3.77/4.3. 여자.
토익930. 토익스피킹 150(6). 자산관리사(FP).
삼성생명인턴(2010.6~7). 동아리. 봉사활동.

2. 삼성생명보험[영업관리]에 최종 합격하게 된 소감과 본인이 합격하게 된 이유는 어떤 것이었다고 생각하나요?
지원동기가 좋았고, 인턴경험을 잘 살려 답변을 구체적으로 할 수 있었으며, 면접스터디를 통해 삼성생명만을 위한 면접준비를 꾸준히 해왔다는 점이 합격에 긍정적인 요인이 된 것 같습니다.

3. 삼성생명보험[영업관리]에 지원한 동기 및 채용 프로세스에 따른 준비 방법에 대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대학병원에서 실습을 하면서 환자와 환자가족들을 상담해주었지만 결국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보험(경제적인 도움)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에 보험에 대해 좀더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였으며 취업을 한다면 보험회사에서 일하고 싶다고 생각하여 지원하였습니다.

SSAT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학교에서 해준 무료 모의고사를 보았고 실전과 비슷하게 치러보았기에 당일 날 당황하지 않아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턴은 SSAT합격과 동시에 전형이 끝나며, 인턴은 공채지원 시 SSAT가 면제되기에 공채시즌에 좀더 면접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은 삼성생명 기업분석보고서와 면접기출문제 자료를 구해서 보았고, 인턴동기들과 스터디를 구성하여 면접프로세스(PT, 토론, 인성)대로 준비하였습니다. 홈페이지와 기사검색도 병행하였으며 보험업계 전반에 대해 이해하려 했습니다.

4. 직무적성검사(필기) 시험을 보셨다면, 준비방법과 기간, 노하우 등을 작성해 주세요.
학교에서 해준 모의고사를 한번 보았고 성적이 괜찮은 편이었습니다만 걱정이 되어 SSAT문제집을 사서 2회분 정도 풀었습니다.

문제유형을 알고 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고 이점에서 문제집이나 모의고사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언어는 쉬웠고 상식부분은 시간이 부족한 감이 있었기 때문에 빠르게 체크하면서 잘 모르는 것은 일단 패스하는 방향으로 풀었습니다. 전 모르는 것은 비우지 않고 찍었습니다.
다만 인성부분은 같은 문항이 두 세번 나오는 것도 있기 때문에 이것들을 각각 다르게 체크하지 않도록 주의하였습니다. 신뢰도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런 부분에서 갈리는 것 같습니다. 전 솔직하게 풀었습니다.

5. 면접 당일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면접장 분위기, 다른 지원자, 면접관 등)
당일, 인턴동기였던 여자지원자 중 한명이 자켓 단추가 떨어지는 바람에 제 자켓을 빌려주었는데, 저도 바로 면접이 시작되어서 어쩔 수 없이 제 자켓을 돌려받고 그 친구는 단추떨어진 자켓을 입고 면접을 치러야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런 준비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소한 것일 수 있지만요.
면접관들은 별로 터치를 하지 않습니다. 친절한 편입니다.

6. 삼성생명보험의 면접이 다른 기업의 면접과 비교하여,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 알려주세요.
(지원기업의 면접 단계별 분위기의 차이도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다른 지원자의 답변에 신경 쓰지 않고 온전히 제 생각을 전하기에는 일대다 면접이 편한 것 같습니다. PT에서는 특히 실무진 면접인 만큼 지원자의 역량에 대해 정말 평가하고 싶어한다는 느낌이었고 다른 면접은 인상과 성격, 임기응변 등의 피상적인 면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7. 취업을 위한 어학연수 및 인턴 경험이 있다면, 그 경험담과 함께 취업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도 알려주세요.
삼성생명에서 인턴을 하였고 실제 업무를 알 수 있었고 직간접 경험을 하였기에 답변을 할 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인턴을 한 것이 공채지원을 염두에 두고 한 것이었기에 이를 통해 저와 이 회사, 그리고 이 직군이 잘 맞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고 확신을 갖게 되자 공채면접에서 더욱 자신감있게 임할 수 있었고 로열티도 어느 정도 묻어난 것 같습니다.
인턴 장실습때 관계를 맺게 된 현직자분들께 면접과 관련해 경험담을 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이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8. 채용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자소서가 너무 간단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쓰기가 어려웠습니다. 적은 분량에 충분한 내용을 담기가 어려워서 인턴 지원시에는 부끄러운 자소서를 썼지만 공채를 지원하면서 서류를 수정할 수 있었고 이 기간에 충분히 시간을 두고 생각한 내용으로 수정하였습니다.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별도움은 되지 않았습니다.-_-)

9. 지원분야에서 본인이 구체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공채출신의 여사원이 영업관리자로서의 최전방이라 할 수 있는 지점장이 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합니다. 최초의 공채출신 여자지점장이 되어보고 싶습니다.

10. 채용과정을 통과한 선배의 입장에서 취업을 준비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자기소개서, 직무적성검사, 면접 등)
지원을 하기 전에, 이 회사와 자신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꼭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취업하기 원하는 기업의 우선순위를 정해보시기 바랍니다. 1-3위 외의 후순위 기업에 합격한다면 다니면서도 이직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에 만족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적어도 3개정도의 기업은 꼭 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기업정보도, 채용정보도 더 많이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면접에서 과장과 거짓말은 하지 마십시오. 솔직하게 하되 표정과 말투등의 언변으로 포장 하는 것까지만 용인될 것입니다. 신뢰할 수 없는 지원자는 뽑지 않을 것입니다.

11. 마지막으로 취업활동을 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취업도서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1. 감성세일즈화법(실제보험 FC가 쓴 책)-FC들의 활동에 대해 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음. 이런것들이 PT에서 할말이 많게 함.
2. 꿈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들(삼성생명 지점장 수기를 모은 책)-삼성생명 내부에서 제작한 도서라 구하기 힘들겠지만 이것을 보기만하면 지점장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지점장이 되고 싶은지에 대해 잘 대답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