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저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및 스펙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OOO대 경영학과를 졸업하였고, 경제학과를 복수전공 했습니다.
스펙은 토론토 어학연수 반년과 토익 900 토익스피킹 lv6였습니다.
자격증은 워드1급 한자 2급 한국사 2급이었고 한국사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학점은 4.0 입니다.
봉사활동 거의 없었고, 동아리 활동은 작화부장 경험밖에 없습니다.
기타 대회 활동도 전무였습니다.

2. STX에너지[경영기획]에 최종 합격하게 된 소감과 본인이 합격하게 된 이유는 어떤 것이었다고 생각하나요?
처음 넣은 서류부터 지금까지 모든 과정이 통과된 회사였기에 느낌이 새롭네요.
자소서도 많은 영향을 미쳤겠지만 아무래도 학점과 기타 스펙이 높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3. STX에너지[경영기획]에 지원한 동기 및 채용 프로세스에 따른 준비 방법에 대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에너지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특별히 준비를 한 적은 없네요. 학교 취업 스터디를 활용했지만 이 역시 면접이 끝난 다음에 참석했기 때문에 2차 면접에서만 도움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무 면접준비 없이 시험을 본 경우네요. (첫 면접이었습니다.)
scct시험은 책을 공부했고, 면접은 educe자료를 활용했습니다. 그 외의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검색했구요.

4. 직무적성검사(필기) 시험을 보셨다면, 준비방법과 기간, 노하우 등을 작성해 주세요.
서류 합격자 발표와 scct 시험 날자 사이에 간격이 3일밖에 되지 않다는 점을 일단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즉 3일 내에 문제지 한 권 정도는 풀어야 한단 이야기였고 저에게 있어서 saat 다음으로 처음보는 시험이었기 때문에 불안했습니다.
우선적으로 scct 문제지들 대부분이 회사관련 기출문제를 담고 있습니다. educe 문제집과도 내용이 동일했는데 이 부분에서 15개 이상 동일한 문제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즉 조선소가 없는 해외 지역을 고르는 문제라던지 회사의 역사에 관한 문제들이 출제되었습니다.
그리고 정작 인적성 검사의 경우 시간이 매우 빠듯하고 의외로 수리적인 문제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즉 문과를 위한 시험이기 보다는 이공계를 위한 시험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제가 가장 어렵게 생각했던 부분은 바로 암호같은 문제 유형이었는데 결국 이 부분도 문제지를 보고 풀어내는 방법을 연습하니 실전에서 거의 다 맞춘 느낌이었습니다.
시간이 금호아시아나와 같은 시험에 비해선 넉넉하지만 문제를 풀지 못하면 턱 막혀 버리는 감이 드는 시험입니다. 이점 주의하시고 문제 유형은 변하지 않은 것 같으니 2010년 문제를 유형별로 분석해서 풀어가는 방법론을 스스로 만들어 두시면 도움이 될 듯 하네요.
보통 주변을 둘러보니 20문제중에서 10~15문제 정도 푸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언어영역은 좀 쉬운 편이니 그나마 다행이고, 회사관련 문제는 거의 기출 중복이니 부담되진 않으실 듯 하네요.
시험 방식은 educe자료를 참고 했으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5. 면접 단계별 질문내용과 답변내용(본인 및 다른지원자) 및 면접관이나 인사담당자가 했던 말이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pt면접에서는 일단 3가지 문제가 주어지고 그 중 한문제를 푸는 방식이었습니다.
토론면접의 경우 준비하는 동안 한마디도 하지 못하게 한 뒤, 면접장에 들어가서 1분씩 자기의견을 발표하는 쪽으로 이어졌습니다. 3분 정도가 지켜보는 가운데 토론이 이루어졌고 저희 조는 주제가 체벌금지와 관련된 부분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찬반이 갈렸어야 했는데 정작 다들 반대였기 때문에 조금 더 해결방안을 구체화 시키는 쪽으로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누군가가 저를 직접적으로 지적 했지만 2차 면접에서 보인 걸로 봐서는 특별히 그게 감점은 아니었다고 생각되네요.
역량면접의 경우 세밀한 부분까지 질문하셨고, 압박은 없었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아버지에 대한 질문부터, 경제학에 대한 이야기까지 물어보셨습니다. ps 저의 경우 서류에 미비된 부분이 전산오류로 발생했고 이에 대해 질문을 받긴 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내용이 무난했습니다.
그리고 자기소개를 2차 면접에서만 시키셨습니다. 물론 이때 시간을 따로 정해주시진 않았지만 제가 알기로 너무 길게 한 분은 불합격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6. 면접 당일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면접장 분위기, 다른 지원자, 면접관 등)
깔끔한 빌딩과 직원분들의 밝은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면접장 분위기 역시 압박 보다는 궁금해 하며 물어봐 주시는 면접관들 덕분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7. STX에너지의 면접이 다른 기업의 면접과 비교하여,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 알려주세요.
(지원기업의 면접 단계별 분위기의 차이도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특징 중 하나는 역량면접을 혼자 보게 된다는 점과, 면접 과정이 다단계로 매우 장기간 이어진다는 점이었습니다. 9월부터 시작해서 12월 1일에 발표될 정도니 꽤 길죠.
하지만 면접내용과 분위기도 매우 활기차고 즐거운 분위기였다고 생각합니다.

8. 취업을 위한 어학연수 및 인턴 경험이 있다면, 그 경험담과 함께 취업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도 알려주세요.
어학연수는 stx면접에서 전혀 물어보시질 않았습니다. 워낙 해외 대학을 나오신 분들도 많았고 연수를 다녀오신 분들도 많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경험이 없다고 해서 마이너스가 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네요. 다만 영어 실력이 충분히 좋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9. 채용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불안감이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서류가 붙었지만 대부분 날자가 중복되서 포기하다보니 최종 면접은 2곳밖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자신을 믿고 면접장에서 최선을 다하시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10. 지원분야에서 본인이 구체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기획 분야에 전문가가 되고싶다는 생각에 stx 경영기획에 지원했습니다. 지금 당장 서류에 써두었던 것만큼의 꿈을 이룰 자신은 없습니다. 하지만 stx의 자산 건전성이 위험하다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회사에 입사한 후에는 이러한 평가를 더 이상 듣지 않을 수 있는 전략을 만들어 내고 싶습니다.

11. 채용과정을 통과한 선배의 입장에서 취업을 준비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자기소개서, 직무적성검사, 면접 등)
자기소개서에 경영학적인 용어를 사용하시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국문과나 컴공 분들의 경우 이런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과와 직무에 무관하게 회사에 계시는 분들이 접하는 단어가 모두 경영 경제 용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당연히 자소서도 경영학 경제학 용어가 많이 사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을 조심하시면 자소서부터 면접까지 아마추어같다는 느낌을 좀 지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2. 마지막으로 취업활동을 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취업도서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1.educe 면접자료 = 바쁜 시간에 간략하게 회사의 장단점부터 면접 과정 정보를 체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