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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빈출 질문과 분석 ② - 시사 이번 기획특집은 국내 300대 대기업에서 출제된 모든 면접질문을 담고 있으며 그 질문에 대한 분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총 3권의 가이드 중에서 두번째인 시사내용을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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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역할 중 사회적 역할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뜨거워 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기업에서는 지원자들의 생각을듣고자 관련된 질문을 던지기도 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는 매우 좋은 예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제 6차 정부혁신세계포럼에서 KDI 국제정책대학원과 세계 은행이 주최 하고 한국기업지배구조 개선지원센터와 매일경제신문이 후원하는 ‘기업지배구조 워크숍’의 관련 포럼 부분에서 이와 같은 내용이 언급 되었습니다.

조지아 펫코스키 세계은행 기업의 사회적 책임 팀장은 “기업의 사회환원 활동은 자선 활동과 구분돼야 한다”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부를 창출하는데 핵심적인 가치일 뿐만 아니라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수단이며 장기적 전략의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예로 “에티오피아 중소기업들은 에이즈 퇴치에 대처하지 못하면 기업이 생존하지 못한다는 판단 아래 중소기업간 파트너십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했다”고 밝히면서 상호협력을 통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강화할 필요성을 제시 했습니다. 그는 국제사회와 정부 인식이 아직 미흡하지만 기업과 정부, 시민단체가 서로 지식을 공유하고 배울 기회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대표는 유한킴벌리의 성공사례 소개를 통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자체가 기업 성장에 기여했음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10년 전 유한킴벌리가 선점한 시장에 한국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들이 뛰어들면서 부도 위기에 몰렸지만 신념을 갖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결과 그 상황을 벗어나 오히려 시장점유율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광고비도 40%나 절감하고 높은 평판도 함께 얻었다” 라고 밝혔습니다.

Q.회사의 이윤 중 일정 비율을 기부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대기업이 운영되기 위해서는 대규모의 지출은 수반됩니다. 물론 지출에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대기업 내에서 자금이 유통되지는 않습니다.
결국 대기업의 지출은 현실경제를 움직이는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수의 사람들은 대기업이 사회에 환원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는 사회가 반기업 정서에 물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러한 사고를 바로 잡기 위해 일정 비율 기업이 사회적 역할을 해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부나 특정 행사를 주최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기업이 사회적 역할을 할 수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더불어서 함께 물어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기업의 윤리 입니다.
지원 기업의 경영이념에 윤리와 관련된 덕목이 나와 있다면 면접 시 질문이 나올 수 있으므로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기업의 면접 질문 보다는 2~3세 CEO경영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기업에서 나올 수 있는 질문입니다. 또한 삼성과 같은 경우는 인성검사 PART에서 이와 관련된 내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역시 물어보고 있기 때문에 면접 질문에서 다시 한번 활용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Business Week에서 삼성의 이건희 회장 (재벌 2세 경영)의 경영 방식이 기업 장악력이 높아서 현재 삼성전자 발전에 원동력이었다는 기사를 통해 답변을 구성해 보아도 좋은 답변이 될 것입니다.

반대로 투명한 기업 지배 구조의 중요성에 대한 Newsweek지의 보도도 Appendix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양 쪽 모두의 의견을 검토해 보고 자신의 생각과 함께 정리해서 답변을 구성하면 되겠습니다.
그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해 본다면, 전문 경영인은 주위의 간섭에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의사 결정과정에서 보다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또한 경영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경영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관련된 인맥도 넓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련 능력은 매우 우수할 수 있지만, 소속감이 적기 때문에 책임감이 부족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또한 단기간에 효과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투자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중장기적인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는 상대적으로 소홀해 질 수 있다는 것도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오너중심 경영은 수직적 조직 체계라 의사전달이 빠르고 의사 결정이 빠르기 때문에 시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으며, 기업의 중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의 기간에 따른 규모 면에서 전문 CEO와의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반면, 내부거래 혹은 부조리에 취약하고 인사체계에 불만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은 단점입니다.

삼성전자의 신제품 출시 사이클은 경쟁 외국 기업보다 훨씬 빠릅니다. 삼성전자의 라이벌인 LG전자의 경우에도 구본준 부회장의 부품 국산화에 필요한 투자라든지 파주공장에 대한 대규모 투자 등 어렵고 중대한 사안에 대해서 빠른 의사 결정으로 5년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였던 투자 역시 2년 안에 마무리 짓는 등의 모습을 보입니다. 장단점을 언급하는데 있어서 실제 사례를 통해서 본인만의 답변에 접근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답변을 구성하는데 있어 본인의 생각이 주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사항들을 잘 고려해서 본인의 답변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본인의 답변이 아니라 기사에서 본 내용을 단순히 말하는 답변을 할 경우, 면접관으로부터 “언론사의 생각이 아닌 본인의 생각이 무엇인가?” 등의 질문이 다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반기업 정서가 팽배한 까닭은 무엇일까요? 이건희 삼성 그룹 회장이 고려대에서 명예철학 박사 학위를 수여 받을 때 고려대 학생들의 반대 집회를 통해 크게 이슈화 된 이후, 지속적으로 반기업 정서와 관련된 내용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근래에 와서 반기업 정서가 팽배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같은 이유로 정부가 물가안정과 동반 성장을 이유로 대기업들을 몰아 붙이면서 일어난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상 대우 사태 등으로 외환위기를 거치는 동안 기업이 나라를 더욱 악화된 상황으로 만들었다는 인식이 강화되면서 지속되어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상 반기업 정서가 팽배해 지면 대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며 대기업 근무자의 사기가 저하되게 됩니다. 이는 결국 국가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같은 반기업 정서 문화에 대해서 기업은 지원자들의 생각을 궁금해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해결책에 관련한 질문도 던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반기업 정서 문화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들 수 있기 때문에, 반기업 정서 문화와 연결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한 내용까지도 정리해 둔다면 훌륭한 답변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기업은 강성 노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실제로 많은 기업이 노조 문제를 회사의 존폐를 결정짓는 하나의 핵심 문제로 거론하고 있기도 합니다.
일부 기업에서는 노조가 회사 경영에 대한 참여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회사의 경영은 고용주, 사측, 경영자의 고유 권한 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노조의 경영 참여 요구를 부당하다는 시선으로 볼 수도 있고, 다른 관점에서는 노조의 참여를 통해 경영이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노조의 이해를 요구 할 수도 있고, 노조의 양해 또한 구할 수도 있습니다.

LG전자의 경우 노조의 도움으로 가전 시장에서 삼성의 두 배에 달하는 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이 또한 노조의 경영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노조가 경영에 참여하는 것이 경영에 도움이 되는 예도 충분히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노조나 사측이나 회사의 발전을 바라고 똑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삼성의 경우 그 동안 무노조 경영의 대표주자였습니다. 삼성이 무조노로 경영을 했던 이유는 그만의 경영철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노사관계는 공존공영, 상생상화(相生相和)의 관계가 되어야 한다. 노조 있는 기업보다 나은 근로조건과 인간 존중의 실천을 위해 각고의 노력이 요구되지만 투자 가치가 있다.’ 라고 밝힌 부분에서 우리는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삼성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이 희수(喜壽)를 맞아 1986년 쓴 호암자전(湖巖自傳)의 한 대목입니다. 그의 경영지침에는 ‘사원을 일류로 대접하라’란 것도 포함됩니다. 노조 없이 최상의 성과를 내 직원을 최우로 대우하는 것이 삼성이 생각하는 비노조 경영 철학의 핵심인 것입니다.
노조 없이 성공한 초일류 기업은 상성 말고도 많이 있습니다. 2011년 미국 포천지가 ‘10대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한 애플이나 구글, 버크셔해서웨이, 아마존닷컴, 페덱스, 마이크로 소프트 역시 비노조 기업 입니다. 이 기업들의 공통점은 노동운동으로 급여를 올리기 보다는 자기 계발로 몸값을 높이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 같은 기업 앞에서는 노조가 경영권을 견제해야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논리는 무력해 질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무노조 경영에 어두운 면도 있습니다. 직원들은 도태되지 않기 위해 많은 업무량을 견뎌내야 합니다. 또한 삼성의 많은 임직원이 기업 쇄신이라는 명목 하에 옷을 벗었던 일 또한 노조가 있었다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삼성에 복수노조가 허용되며 노조가 형성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노조원은 삼성에버랜드 직원 4명뿐 이었기 때문에 아직 직원전체의 공감대를 얻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입니다.

이처럼 노조경영과 관련해서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므로,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시사적인 내용에 대해서 질문을 받을 때에는 소신 있게 본인의 생각을 밝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이전에 기업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관련된 내용은 아닌지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특히 정치적인 이슈와 맞물리게 되었을 경우 지원자에 따라 흥분을 하거나 격양된 모습을 보일 수도 있으므로, 차분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힐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4대강 사업과 관련된 내용이라면, 지원자에 따라서는 찬성을 할 수도, 반대를 할 수도 있겠지만 본인이 지원한 기업이 건설업이거나 4대강 사업과 관련이 있는 기업이라면 기업의 주력 사업인 만큼 그러한 고려가 충분히 이루어 져야 합니다. 따라서 면접을 준비할 때는 본인의 입장과 함께 기업의 입장을 함께 알아보는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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