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Chapter에서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고려해야 할 일반적인 사항에 대해서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론적인 이야기이므로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 일수도 있으며 간과하는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한번쯤 Remind 한다고 생각하고 보면 됩니다.

01. 여유를 가지고 작성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학사 일정을 소화하면서 취업에 필요한 활동을 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시간이 많이 부족하게 되어 Chapter 02.에서 언급 되었던 충분한 준비 없이 자기소개서를 쓰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에서 구한 자기소개서나 선배 혹은 동기들의 자기소개서를 약간의 수정 작업을 거쳐서 올리는 지원자들이 많은데 이것은 실패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2005년 LG화학 채용 설명회)
설사 이런 자기소개서가 서류 전형에 통과하였다고 해도 면접에서 큰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특히 외형적인 조건인 스펙이 우수하다면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으나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원자라면 자기소개서는 더욱 더 신경 써서 작성 해야만 합니다.
성의껏 작성한다는 의미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바로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작성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은 대기업 인사 담당자들도 계속해서 강조 하는 사항입니다. (2005년 LG 화학 채용 설명회)

02. 간결한 문체
일반적으로 자기소개서 검토 시간은 수초에 불과 합니다. (2005년 대우 일렉트로닉스 채용설명회, 2004년 LG CNS 채용설명회)
Inews24 보도 자료를 보더라도 하나의 자기소개서를 검토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분을 넘지 않는다고 하며 실상 이러한 보도 자료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각 기업의 채용설명회에서 말해지는 시간은 수십 초를 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그 내용에 앞서 외형적인 요소도 중요하다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생각의 연장선상에서 볼 때 간결하고 쉬운 문체로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군다나 서류를 검토하는 담당자도 체력 등의 제한 요인으로 인해서 검토 횟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집중력이 저하 되므로 보기 편한 문체가 유리하게 됩니다.
참고로 금호아시아나 그룹, 대우증권 등의 지원서는 hard copy이기 때문에 간결한 문체와 더불어 보기 편한 글씨체로 정성을 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005년 대우건설 채용설명회)
한눈에 보기 편하게 간략하고 명쾌한 문체가 좋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03. 두괄식 작성(연역적 전개)
앞의 [간결한 문체]에서 언급했지만 자기소개서의 검토 시간이 그리 길지 않으므로 중요한 내용을 문단의 앞 그리고 문장의 앞에 두어 강조 합니다.
시간이 많지 않은 인사 담당자는 명확한 핵심을 먼저 보기를 희망 하기 때문입니다.
부연 설명을 뒤에 덧붙이는 방법으로 합니다.
채용이란 뉴스와 같아서 앞부분이 재미 없으면 채널을 돌린다는 표현은 이에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2005년 LG화학 채용설명회)

04. 개성 있는 자기소개서
모든 대기업의 채용 설명회에서 채용 담당자는 ‘개성 있는 자기소개서’를 쓰라고 요구합니다. (2005년 대우 일렉트로닉스 인사 담당자, LG 전자 인사 담당자)
수많은 지원자의 자기소개서 가운데 창의성과 참신함이라는 점을 두각 시키는 이런 ‘개성 있는 자기소개서’ 는 매우 깊은 인상을 주게 됩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하고 당연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충분한 경험이 없다면 이런 ‘개성 있는 자기소개서’를 쓰는 일은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더군다나 최근 많은 기업이 아무 곳에도 무난하게 접수 시킬 수 있는 그런 평범한 지원서를 ‘묻지마’ 지원으로 간주하는 만큼 이 부분은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가지 더 유의할 점은 개성이 곧 이제껏 시도 하지 않았던 모든 시도를 의미 하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시도들은 회사의 보수성 혹은 개방성 등에 유의 해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2005년 LG화학 채용 설명회)
이러한 접근 방법은 Chapter 02. 에서 언급되었던 충분한 정보와 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해야 할 것입니다.
한가지 조언을 한다면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은 참신한 문구 등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05년 대우건설 채용 담당자)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개성이 있다는 것은 튄다는 의미보다는 차별화 된다는 쪽으로 더 가까운 것입니다.

05. 진실성 있는 내용
긍정적이고 진솔한 자기 소개서는 보는 이로 하여금 신뢰를 주게 됩니다.
반드시 화려함 보다는 진실성에 초점을 둡니다. (2005년 현대중공업 채용설명회)
자기 Sales에 충실 해야 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화려한 Skill을 나열하면 자칫 진실성이 결여 되어 보여서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2005년 중앙 일보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아무리 뛰어난 능력이 있다고 해도 “잘난 척”하는 지원자는 탈락 1순위라고 나타나고 있습니다. 될 수 있는 대로 자기가 잘하는 것을 나타내도록 하되 겸손함을 엿볼 수 있게 하는 게 좋습니다.

06. 단점보다 장점을 위주로
많은 대기업 인사 담당자들은 단점을 간단하게 적거나 혹은 아예 적지 말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2005년 대우건설 채용설명회, 2005년 LG화학 채용설명회)
자기 Sales에 불필요한 사항들은 최대한 감추는 것도 필요하다고 판단 됩니다.

07. 예를 들어 설명
단순한 사실을 열거하거나 추상적인 단어를 나열하는 경우 가슴에 와 닿는 지원서를 작성 할 수가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가능하다면 예를 들어서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Tales Based] 자기소개서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