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면평가 면접은?

다면평가 면접의 설계

다면평가 면접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기업/조직의 비전과 전략이 반영된 핵심역량 요소를 설계해야 합니다.
다면평가 면접을 활용하여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평가지표 및 면접 질문 문항을 설계해야 하는데 그 과정은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대우증권의 면접
대우증권의 면접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 과정에서는 생략되었지만 채용설명회의 뒤풀이부터 1차 ~ 2차 면접의 과정이 다면평가 면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채용설명회

대우증권의 채용설명회는 다른 회사와는 조금 다른 차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현재 금융업(증권업)과 관련된 특강을 전문가가 직접 설명을 하게 되는데 이것은 일반적인 기업이 채용에 관련된 내용과 회사소개만 하는 것에 비해 매우 특이한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채용설명회가 끝나고 나면 뒤풀이를 하게 되는데 이 자리에서 선배(리쿠르터)들이 참석자의 명단을 작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술자리에서 이야기가 오가게 되는데 참석자는 면접에서 가려낼 수 있을 정도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이 다면평가 면접의 일면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됩니다.
면접관이 아닌 선배가 어느 정도 평가를 할 수 있는 여지가 있게 됩니다.

1차 면접 – 실무면접

일반적인 면접의 성격에 역량평가 면접의 성격을 더한 것이 바로 대우증권의 실무면접입니다.
일반적인 질문 예를 들면, 증권업종의 관심, 회사에 대한 관심 그리고 증권관련 용어에 대한 질문을 하고 ‘가장 어려웠던 경험과 이를 극복한 방법’ 등과 같은 역량 평가성 면접질문을 하게 됩니다.
1차 면접은 보통의 면접과 유사하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2차 면접

토론 면접

다면평가에서 지원자들간의 수평적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면접이지만 우리은행의 면접처럼 지원자간의 점수가 당락을 결정짓는 것과는 조금은 다른 형태라고 보면 됩니다.

토론 참가자는 7~8명 정도이며, 면접관이 두 명 배석하게 됩니다.
토론의 주제는 찬반이 확실한 사회적 이슈로써 기부금입학제, 시각 장애인 안마사, 영어 조기 교육, 교장 공모제, 혼전 순결 등입니다.
1인당 3번 정도의 발언권이 주어지며 삼성과는 달리 면접관이 직접 사회자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또한 삼성과는 달리 도출된 합의안을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대략 30분간 진행됩니다.
때에 따라 LG화학처럼 자신의 견해와 상관없는 쪽에서 입장을 지지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Sales 면접

면접관을 고객이라고 생각하고 면접에 임한다는 점에서 현대해상의 Role Play 면접과 동일한 방식입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평가한다는 점에서 다면평가 면접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여주는 면접입니다.
2인 1조로 구성된 면접팀이 면접관에게 상품 및 서비스를 파는 상황이 주어집니다.

이때 그 상품 및 서비스는 서로 대체재 성격을 가지고 있는 서로 상반되는 것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30초씩 세 번 정도 발언권이 주어지게 됩니다.

임원면접

전형적인 임원 면접이라고 보면 될 듯 하며 다면평가 면접에서 대표적인 수직적(하향식) 평가를 하게 되는 면접입니다.
주로 자기소개, 지원동기, 회사에 대한 관심 등을 묻게 됩니다.
이제까지 대우증권의 채용 프로세스를 통해서 다면평가 면접에 대해서 알아 보았는데 현재까지 많은 기업들이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채용 프로세스의 구조화에 힘쓰고 있는 단계라 ‘완벽하다’라고는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출처 - 2006년 대우증권 면접 가이드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