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전략

합격자인터뷰

[삼성중공업] 一謹天下無難事(일근천하무난사) 一謹天下無難事(일근천하무난사). 한번 부지런하면 천하에 어려울 일이 없다라는 말입니다. 지금 조금 귀찮고 어렵더라도 부지런하게 하나하나 해 나간다면 꼭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 지원분야 : 설계
  • 전공 : 기계공학
  • 합격시기 : 2007년 하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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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먼저, 합격을 축하 드립니다.  간단한 개인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부경대학교 기계공학전공 02학번 OOO입니다.

운 좋게도 이번 상반기 삼성중공업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토익 점수가 굉장히 좋지 않은데 정말 운이 좋아서 합격하게 된 것 같습니다.
(평점 4.0, 토익 655, 워드프로세서 1급, 캐드 모델링대회 동상수상, 축구동아리 회장역임, 설계동아리 활동)
솔직히 토익 점수가 많이 낮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2. 기업 및 취업정보를 주로 어떤 방법으로 수집하셨나요? 

 
취업정보는 주로 신문기사, 회사 홈페이지, 면접 스터디를 통해 수집을 했습니다.
학교 도서관에 신문을 스크랩 해 놓은 것이 있는데 6개월 치 정도 신문 검색을 통해 삼성중공업뿐만 아니라 다른 경쟁업체(대우조선, 현대중공업, STX조선 등)와 조선에 관련된 기사는 모두 읽고 따로 스크랩도 하였습니다.
또 회사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주력상품, 매출액, 현재 추진중인 프로젝트 등의 내용은 거의 암기하다시피 했었습니다.
그리고 면접 스터디를 통해 각자 가지고 있는 자료들을 공유하면서 기업 및 취업정보를 수집 하였습니다.

 

3. 취업을 위해서 준비하신 내용 및 방법에 대해서 알려 주세요.
많은 사람들이 취업준비를 한다고 하면 제일 먼저 하는 것이 토익 공부일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토익공부를 하기 보다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위주로 준비를 하였습니다.
설계 쪽으로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1학년 때부터 설계동아리에 들어가 각종 캐드 프로그램들을 배웠고, 학교 전시회 개최와 기업의 도면의뢰 등을 통해 설계 쪽의 지식을 많이 쌓았습니다.
그리고 방학 때 마다 기계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현장 경험도 쌓았습니다. 이러다 보니 각종 대회에서 몇 차례 입상을 하게 되었고 자신감도 얻게 되었습니다.
학점관리에 있어서는 입학 이후 한번도 성적우수 장학금을 놓쳐본 적이 없을 만큼 열심히 하였습니다.
토익 점수나 자격증 같은 것은 나중에도 딸 수 있지만 학점은 지나가고 나면 다시는 올릴 수 없다고 생각하였기에 학과 공부에 있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한 기계분야가 제 적성에 맞았기 때문에 흥미를 가지고 공부했습니다.
취업준비를 하면서 제일 걱정이 되었던 것이 영어였습니다.
토익 점수도 낮을 뿐 아니라 회화도 많이 준비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몇 가지 질문을 선택해서 거기에 따른 질문만 외웠습니다. 면접 회화 책을 통해 상황 별 대답을 준비하였고, 자기소개, 입사동기, 포부, 취미, 좋아하는 것들은 영작을 하여 면접보기 1주일 전부터 달달 외워서 갔습니다.
면접 스터디는 SSAT발표가 나자 마자 학교 게시판을 통해서 모집을 하였습니다.
5명 이서 2주정도 준비를 했는데 매일 인성면접을 모의로 보면서 서로의 보완점을 지적해 주고 이틀에 한번씩 각자 준비해온 전공 PT면접을 했습니다.
또 기업의 정보를 공유하였고 상황 별 나름의 모범답안을 만들어가면서 준비를 했습니다.

 

4. 본인이 생각할 때 삼성중공업 면접시에 반드시 지켜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공업 분야에 종사하다 보면 다른 분야보다 조금 거칠어 진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면접관들 앞에서 주눅들어 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안 좋은 인상을 받게 될 것입니다. 같이 면접을 봤던 사람 중에 스펙이 굉장히 좋고 외국 연수기간도 꽤 긴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좋은 실력과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긴장을 많이 하여 제대로 말을 하지 못했고 결국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신입사원으로서의 패기와 열정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이 필요할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도 면접을 볼 때 긴장이 많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속으로 앞에 있는 면접관은 저와 잘 아는 사람이라고 몇 차례 주문을 외웠고 차분한 마음으로 면접을 볼 수 있었습니다.

 

5. PT면접 / 토론 면접의 주제는 무엇이며 주로 어떤 방법으로 대응을 하셨나요?
PT면접 때 제가 선택한 문제는 펌프에 관련된 문제였습니다.
펌프에 진동과 소음이 발생하고 배수량도 불량하다면 1.그 원인은 무엇이고 2. 해결방안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가. 또 3. 욕조 탱크가 하는 역할은 무엇인가 였습니다.
원인으로는 캐비테이션 현상을 들어서 그 현상에 대해 설명을 하였고, 해결방안으로는 흡입구의 압력을 줄이는 것, 프로펠러의 재질과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을 들었고, 욕조 탱크의 역할은 아는 데로 설명했었습니다.
다행히 전공수업 때 공부 했던 부분이라서 그림과 함께 수식을 곁들여 설명을 하였고 설명을 마쳤을 때 다른 추가 질문은 없었습니다. 소요시간은 10분이 조금 더 걸렸던 것 같습니다.
토론 면접 주제는 인기그룹의 집 앞에 팬들이 많이 몰려와 인근 주민들과의 마찰이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주민이 팬을 폭행한 사건에 관련된 주제였습니다.
그 주민을 이해할 수 있다 없다 찬반 토론이었는데 사전에 종이와 펜을 준비하여 다른 사람의 의견을 적어가면서 토론을 하였습니다.
토론면접을 하기 전에 사람들끼리 상의를 하여 사회자가 발언권을 주었을 때만 발언을 하기로 하고 거의 1번씩의 발언을 하였습니다.
15분 가량 하였고 다 끝난 후에 면접관이 더 할말이 있냐고 해서 토론 시 말하지 못했던 나름의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고 방에서 나왔습니다.

 

6. 지원분야에서 구체적으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 인가요?
설계 분야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제가 그린 도면 한 장에 의해 많은 사람이 움직이게 되고 또한 그것이 제품이 되어 세계 각국으로 수출 된다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어 옵니다.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설계동아리에서 활동을 하였고 도면 의뢰 등을 통해 설계 쪽 지식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많은 경험을 하지 못해 미숙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 많이 노력하여 꼭 최고의 선박 엔지니어가 되고 싶습니다.

 

7. 취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아쉬운 점은 무엇이며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가장 아쉬운 점은 영어 공부를 많이 하지 못한 점입니다.
이번에 조기졸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원래는 조기졸업을 하지 않고 한 학기를 더 다니면서 영어공부를 좀더 하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기회를 그냥 버리기 싫어 삼성중공업에 원서를 쓰게 되었고 운 좋게도 최종 합격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영어공부를 많이 하려고 했던 계획은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좀더 부지런히 생활하면서 영어공부를 틈틈이 해 나갈 생각입니다.

 

8. 본인이 합격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먼저 조기졸업을 하고 나이가 어린 점이 큰 플러스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7살에 학교에 들어가 지금 나이가 24살인데 면접관들도 남들보다 1년 6개월을 벌었다면서 열심히 했는가 보다 라며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또 캐드 모델링 대회에서 입상한 것과 설계 동아리 활동을 한 것이 좋게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설계와 관련된 사항을 이것저것 물어보았는데 했던 것 위주로 대답을 했었습니다. 대답을 듣고 끄덕끄덕 하셨는데 좋게 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해병대를 갔다 왔는데 군생활을 힘들게 했다면서 다른 일도 열심히 잘할 수 있겠네 라며 이 점도 좋게 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당당한 모습을 좋게 본 것 같습니다. 긴장이 되었지만 차분하게 면접을 보았던 점이 합격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9. 에듀스에게 조언하시고 싶은 내용을 부탁 드립니다.
요즘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공기업에 취업하고자 하는 학생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공기업에 관련된 자료들도 많이 있다면 좀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또한 유료 자료들의 경우 내용을 조금이라도 보고 다운받을지를 판단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0. 마지막으로 취업을 준비하시는 후배 분들에게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一謹天下無難事(일근천하무난사). 한번 부지런하면 천하에 어려울 일이 없다라는 말입니다. 지금 조금 귀찮고 어렵더라도 부지런하게 하나하나 해 나간다면 꼭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꼭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고 자격증을 많이 따고 학점을 높이는 것만이 아닙니다.
물론 앞의 것들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얻는다면 취업 시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삼성지원 커트라인을 간신히 넘는 성적이지만 제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저의 경우는 설계분야입니다.)의 준비를 부지런하게 했기 때문에 현재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 있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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