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저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및 스펙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수도권 중위권 대학/산공(학사&석사)/학사:3.78/석사:4.40/835/IM1/동아리활동 다수/해외봉사활동 1회/어학연수 無


2. 이번 채용 시즌에 총 몇 개의 기업에 지원하셨나요?
삼성테크윈[신입] : 서류 합격
GS건설[신입] : 직무 합격
현대자동차[신입] : 직무 합격
대림산업[신입] : 면접 합격
두산인프라코어[신입] : 서류 불합격
LG CNS[신입] : 서류 합격
현대글로비스[신입] : 서류 불합격
동부제철[신입] : 직무 합격
LG전자[신입] : 서류 합격
현대하이스코[신입] : 직무 합격
기아자동차[신입] : 직무 합격
대우조선해양[신입] : 서류 불합격
현대중공업[신입] : 서류 불합격
현대모비스[신입] : 서류 불합격
현대건설[신입] : 서류 불합격
포스코[신입] : 서류 불합격
LG화학[신입] : 서류 불합격
SK건설[신입] : 서류 불합격
GS칼텍스[신입] : 서류 불합격
대우건설[신입] : 서류 불합격


3. 대림산업[플랜트]에 최종 합격하게 된 소감과 본인이 합격하게 된 이유는 어떤 것이었다고 생각하나요?
지원분야가 플랜트사업본부인데 플랜트에 대한 지식이 상대적으로 다른 지원자들보다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었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진정성과 목표의식을 많이 어필했던 것 같습니다. 플랜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합창단 경험을 통한 '하모니'를 통해 EPC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구조적인 복합산업이라고 답하였는데, 임원들이 굉장히 놀랬고 또 좋아했습니다.


4. 대림산업[플랜트]에 지원한 동기 및 채용 프로세스에 따른 준비 방법에 대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대림산업은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고의 플랜트 역량을 갖춘 기업입니다. 최근들어 건설경기가 좋지 않고, 경제가 위축되어 자연스럽게 채용규모도 위축되고 있는 게 사실이었지만, 그나마 아직 호황에다가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산업이라고 생각하여 플랜트를 생각했고, 그 중 조직문화나 연봉수준, 복리후생 등 가장 좋은 기업이 어디일까 생각하다가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채용 프로세스는 사실 다른 기업의 면접처럼 많은 준비와 공부를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내가 배운 전공에 대해서 다시 되짚어보고, 가지고 있는 지식들이 플랜트 산업에서 어떻게 작용될 것인가에 대해서 정리를 해갔고, 무엇보다 내가 왜 플랜트에 있어야 하고, 내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고 준비했습니다.

<1차 면접>
① 토의면접
② PT면접
③ 임원면접

<2차 면접>
① 본부장(사장단)면접 (직책이 본부장이고 직급이 사장입니다.)
② CEO면접 (부회장님 두 분과 함께, 다른 임원분이 들어오셨습니다.)

- 토의면접은, 찬반이 아닌 브레인스토밍식의 의견 도출이었습니다.
팀웍이 중요해보이니,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흐름이 필요합니다.(사견입니다)

- PT면접은, 전공별로 다릅니다.
기계, 전기, 토목, 건축 등 각자 지원한 분야에 맞게 문제가 출제되고,주어진 시간내에 준비를 하고 주어진 시간내에 발표를 합니다.그 이후에 발표한 내용 또는 전공과 관련되어 몇 개의 질의응답 시간이 있습니다.

- 임원면접은, 기본적으로 인성과 관련된 면접입니다.
면접관은, 각 본부(토목, 건축, 플랜트, 경영지원)의 상무보 이상의 임원입니다.자기소개서와 개인신상 등과 관련하여 물어보시기도 하고,일반적인 질문을 하시기도 합니다.


5. 직무적성검사(필기) 시험을 보셨다면, 준비방법과 기간, 노하우 등을 작성해 주세요.
직무적성검사는 기본적으로 건설회사(GS건설, 대림산업 등)의 경우, 다른 제조업 기업이나 서비스업 기업과는 조금은 다른 적성검사를 진행합니다. 수치적인 이해와, 물리적 구조에 대한 이해 등 단순하게 지식이나 정보를 더 많이 아는 사람보다는 그 구조와 순서를 얼마나 수리적 혹은 물리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지에 대한 질문과 문제들이 더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딱히 준비를 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집중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6. 면접 단계별 질문내용과 답변내용(본인및 다른지원자) 및 면접관이나 인사담당자가 했던 말이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질문: 플랜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
답변: 플랜트는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연결되는 흐름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복합 산업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한 부서가 뛰어나게 잘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잘 되는 아니라, 여러 부서가 협업하고 협력하여 최적화하는 게 플랜트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오랜 합창단 활동을 통해 쌓은 '하모니'의 역량을 통해서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가는 원리를 통해 플랜트산업에서도 그런 역량을 발휘할 것입니다.


7. 면접 당일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면접장 분위기, 다른 지원자, 면접관 등)
면접장 분위기가 어느 기업보다 편안하고, 지원자들에게 관심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형식적인 질문보다는 진짜 이 회사에 대한 관심과 이 산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 그리고 무엇보다 그 사람을 인격적으로 존중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8. 대림산업[플랜트]의 면접이 다른 기업의 면접과 비교하여,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 알려주세요.
(지원기업의 면접 단계별 분위기의 차이도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9. 취업을 위한 어학연수 및 인턴 경험이 있다면, 그 경험담과 함께 취업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도 알려주세요.
취업을 위한 어학연수 및 인턴 경험은 전무했습니다.


10. 채용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수십개의 원서를 넣고 자기소개를 쓰고 인적성검사를 보면서, 의도하지 않게 자꾸 떨어지는 것에 몇 번이고 낙심을 하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하고 했습니다. 내가 얼마나 뛰어난 사람인지에 대한 추호의 의심도 없었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나의 생각이었고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가 어떤 건지 다시금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그 다음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11. 지원분야에서 본인이 구체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플랜트 산업은 수면위로 떠오른 것보다 아직 캐내야 할 보석들이 많은 산업분야입니다. 지금도 우리나라 건설회사들의 큰 수입원이긴 하지만, 아직 개척해야 할 시장들이 더 많은 부분입니다. 내가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에는 적어도 더 많은 발전과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큰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나는 그 분야에서 프로페셔널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플랜트하면 자타공인 실력자로 자리매김하고싶습니다.


12. 에듀스에게 조언하시고 싶은 내용을 부탁드립니다.
어려운 취업의 문턱을 넘어 이제 학생의 신분을 벗어내고 직장인이 되기까지 2주가 남았네요.반년 가까이 취업을 준비하면서 여러모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의 반복이었지만,결국 최종에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그렇게 뛰어난 실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준비되어 있는 스펙이 있는 것도 아니고,남들 다 가지고 있는 그 흔한 자격증 하나 없어서 참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취업을 하고 나니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보다 '자.신.감' 이었습니다.나를 믿는 자신감이 취업준비생에겐 가장 필요한 과제가 아닐까 싶었습니다.취뽀를 하고 못하고의 차이가 결과적으로는 극과 극인것처럼 보이지만,막상 취업을 해보니 겨우 한끝차이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취업을 조금 늦게했다고 해서 실패한 삶도 아니며,그 반대의 경우도 취업을 지금 했다고 해서 삶이 성공했다라고 하기도 힘든 것 같습니다.
엄청난 고민과 걱정속에 하루하루 보내는 많은 취업준비생들을 응원합니다!!


13. 채용과정을 통과한 선배의 입장에서 취업을 준비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자기소개서, 직무적성검사, 면접 등)
무엇보다 진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이 얼마나 인격적으로 넓은 생각과 안목을 가지고 있는 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없는 것을 부풀리거나 혹은 과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악의적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은 언젠가는 자신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봅니다. 자신의 실력을 인정하고, 그것을 위해 더 노력하는 모습이 기업에서 원하는 모습이 아닐까싶습니다.


14. 마지막으로 취업활동을 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취업도서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취업에 도움이 되는 책을 필요에 의해서 혹은 의무적으로 읽는 건 조금은 회의적입니다.
책이라고 하는 것은 양식을 쌓기 위해 읽는 것이지 그 자체가 도구와 목적이 되면 남는 것 없는 허울뿐인 지식이라 생각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