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저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및 스펙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지방거점국립대 식품공학과 26살 여
학점 3.72
토익 875 / 오픽 IH
자격증: 식품기사, 위생사, 유통관리사2급
해외인턴 6개월

2. 이번 채용 시즌에 총 몇 개의 기업에 지원하셨나요?
KT[신입] : 면접 합격
CJ프레시웨이[신입] : 직무 합격
코리아세븐[신입] : 직무 합격

3. LG전자[R&D(연구개발)]에 최종 합격하게 된 소감과 본인이 합격하게 된 이유는 어떤 것이었다고 생각하나요?
소감)
일단 1년간의 취준생활 끝에 최종합격 통지서를 받게되어 너무 기쁩니다.
끝날것 같지 않던 긴 터널을 통과한 느낌이네요.
적지않은 나이에 중소기업이라도 가야하나 고민했었지만,
올해를 넘기지 않고 취뽀하게되서 감개무량합니다.

합격이유)
일단 서류에 안전하게 통과하기 위해 전공자격증과 영어점수를 준비했었습니다.
또한 아무래도 지거국이다 보니 지방에 위치한 사업장에서 우세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 상반기를 겪으면서 채용프로세스도 경험해보고, 단계별로 실전연습을 해보니
어떤부분을 준비해야하는지에 대한 감을 잡았던 것 같습니다. 역시 경험이 제일 큰 자산이네요.

4. LG전자[R&D(연구개발)]에 지원한 동기 및 채용 프로세스에 따른 준비 방법에 대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지원동기)
솔직한 지원동기를 말하자면, 직무나 회사를 가리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연봉 3000이상, 근무지 경남이라는 2가지 조건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반기에 지원했던 회사들 중에 LG전자의 직무가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더욱 집중해서 준비하다보니 더욱 합격확률이 높아진 것 같네요.

준비방법)
다른분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저는 서류통과율이 너무 낮았었습니다.
이미 졸업해버린 상태라 영어와 자격증만이 살길이었지만 그마저도 한계에 다다랐죠.
그래서 자기소개서에 목을 메기로 했습니다.
4~5일동안 밤낮으로 회사와 업계현황을 분석하고 나의 스토리를 녹이려고 애썼습니다.
매일 읽어보고, 고치고, 친구들에게도 보여주고 각 자소서마다 3번 넘게 첨삭한 것 같아요.
주어진 분량에서 회사가 알고자하는 부분을 명확하게 제시하는 것이 핵심인 것 같습니다.

5. 직무적성검사(필기) 시험을 보셨다면, 준비방법과 기간, 노하우 등을 작성해 주세요.
인적성은 사실 타고난 것도 있지만, 연습을 통해 점수를 높일 수 있는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반기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7월부터 인적성 공부를 했고
다행히 서류통과했던 기업은 모두 인적성도 통과했네요.
계속 유형을 익히고 시간관리하면서 연습하는 것 밖에는 왕도가 없는 듯 합니다.

7~8월 2달동안은 에듀스 SSAT유형분석 교재로 계속 공부했는데
각 유형별로 어떻게 접근할지, 내가 어떤부분에 약하고 강한지 꼼꼼하게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한국사 출제비중이 높아져서 역사책도 사서 읽으면서 정리했네요.
확실히 SSAT로 기본기를 해놓았더니 그 후에는 서류발표후 기업별 유형분석을 간단히 하고가는 것으로도
충분히 인적성 대비가 되었습니다.

사실 서류통과의 확률이 낮기 때문에, '한번의 기회를 인적성 탈락으로 날려버리지 않겠다.'
'면접이라도 보고 떨어져야 속이 편할 것 같다.' 이런 마음으로 준비했었네요.
1~2달정도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봅니다.

6. 면접 단계별 질문내용과 답변내용(본인 및 다른지원자) 및 면접관이나 인사담당자가 했던 말이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답변내용에 대한 호감여부는 면접관마다 상이하게 다르기때문에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질문내용을 토대로 어떤 분위기이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기에
제가 기억나는 질문내용을 써보겠습니다.

1차 직무면접: 직무에 대해서 정말 디테일하게 물어보시고, 꼬리질문이 많습니다.
자신이 받았던 전공수업, 논문과제 및 실험실 생활 등에 대해 복습하고
직무에서 이것이 어떻게 쓰이는지 정리해보아야 합니다.

2차 임원면접: 주로 상황에 대해 본인의 의견을 묻는 질문이 많았습니다.
면접자에 따라 분위기가 매우 딱딱한 곳도 있었다고 하네요.

- 1분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7. 면접 당일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면접장 분위기, 다른 지원자, 면접관 등)
저는 창원1공장에서 1, 2차 면접을 모두 보았습니다.
일단 기차역, 버스터미널에서 많이 멀지 않아서 편하게 이동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들어갈때 입구에서 신분확인 후 핸드폰 카메라를 스티커로 막아주십니다.
전자기기가 없는지 확인하고 방문자 명찰을 받으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입구도착해서 신분확인하고 면접대기장까지 걸어가는데 약 10분정도 소요됩니다.
이점 감안하고 조금 일찍 도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8. LG전자의 면접이 다른 기업의 면접과 비교하여,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 알려주세요.
(지원기업의 면접 단계별 분위기의 차이도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일단 마음에 들었던 점은 면접시간입니다.
일반적으로 4인 1조 3~40분정도 진행되는 반면에, LG전자는 4인 1조 5~60분 정도 진행됩니다.
면접시간이 길다보니 처음에는 당황하더라도 중후반 부터는 페이스조절이 가능하며,
각 지원자들에게 돌아가는 질문 수도 많기때문에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두번째 특징은 질문내용입니다.
인성에 대한 질문보다는 전공과 직무에 대한 질문, 그리고 상황제시 후 나의 대처법 같은 질문이 나옵니다.


9. 취업을 위한 어학연수 및 인턴 경험이 있다면, 그 경험담과 함께 취업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도 알려주세요.
해외인턴 6개월 경험이 있습니다.
중계무역회사 였기때문에 지원한 직무와 큰 연관이 있지는 않았지만,
해외경험을 통해서 각국의 식문화는 매우 다르며, 이것을 제품에 녹이는 것이
고차원적인 식품응용이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됬습니다.

그래서 면접당시 실제로 이러한 문화차이를 반영한 제품들을 조사해가서
나도 이러한 차세대 제품을 만드는데 관심이 있고, 기여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네요.

어떠한 경험이 있느냐 보다는, 그 경험을 통해 내가 무엇을 느꼈고
그것을 어떻게 직무와 연결시킬지 깊게 고민한 후, 그 연결고리를 확실히 해두는 것이
면접 때 당황하지 않고 답변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10. 채용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항상 최종면접에서 고배를 마셨던 지라 임원면접에 대한 강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쉽게 고쳐지지 않더군요. 하지만 어떻게든 넘어야 하는 산이기에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았습니다.

1. 최대한 많은 정보를 공부하고, 예상답변을 준비하고, 요점만 명확하게 말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면접스터디는 스터디원에 따라 분위기가 너무 다르고,
틀에 박힌 이미지를 줄 것 같아 집에서 혼자서 연습했네요.

2. 면접전날 우황청심환을 먹으면 잠을 푹 잔다는 얘기를 듣고 해보았는데
다행히 잠은 잘 잤지만 저는 약이 안맞았는지 두통이 조금 있었습니다.
면접당일 오전에 심장이 엄청 뛰었는데 확실히 빠른 시간내에 차분해지는 효과가 있긴 했어요.

3. 면접기간 내내 잠들기 직전, 일어난 직후 '나는 된다'는 자기암시를 했습니다.
결국 면접이란 것이 자신감 싸움이더라구요. 자꾸 긴장하기보다는 '나는 될 놈이다'라고
스스로 최면을 걸었습니다. 어느 정도 마음이 편해진 것 같아요.

11. 지원분야에서 본인이 구체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지원동기와 입사후포부로 작성했던 자기소개서 입니다.
이게 제 진심이었고, 필요한 답변내용도 다 들어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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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본인의 10년 후 계획에 대하여 100~500자
본인이 지원한 직무와 관련된 본인의 계획, 꿈, 비전에 대하여 기술해주시기 바랍니다.
(핵심위주로 근거에 기반하여 간략하게 기술부탁드립니다.)

식품공학을 전공하면서, 식품을 연구하고 생산하는 1차원적 접근에서 벗어나 이것을 어떻게 소비하고 저장할 것인지에 대한 기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국의 문화와 관습을 경험하게 해준 해외인턴은 저의 사고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같은 종류의 가전제품이라고 하더라도 사용자의 인종, 식습관, 기후, 연령층, 성별 등에 따라 무궁무진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꿈은 대륙별 제품라인을 세분화하여 제품만족도를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신장을 고려한 높이 설계, 수질 차이를 고려한 정수기 등 세계인의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으로 글로벌 1등 LG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12. 에듀스에게 조언하시고 싶은 내용을 부탁드립니다.
에듀스에서 참 많은 서비스를 사용했습니다.
인적성교재부터, 온오프라인 모의고사, 기업분석자료 등등 큰 도움을 받았네요.

13. 채용과정을 통과한 선배의 입장에서 취업을 준비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자기소개서, 직무적성검사, 면접 등)
자소서나 인적성, 면접에 대한 제 경험은 위 질문에 다 대답했다고 생각합니다.
부가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두가지 네요.

1. 건강검진 미리미리 대비하자

생각보다 여기서 걸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1~2주 관리한다고 바로 변화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 생각해봤을때 걸리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미리미리 운동하고 식단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 '나'를 알아야 취업한다

취업준비하면서 느낀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나'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는 것입니다. 자소서부터 면접까지.
나 스스로 인생을 살아왔지만 막상 남이 질문을 하면 제대로 대답하기가 어려운 것은
그것을 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냥 아는 것과 남에게 설명하는 것은 다릅니다.
내 삶을 돌아보고, 내가 어떤 경험을 했는지, 거기서 무엇을 느꼈는지 정리하십시오.
그래야 지원직무와, 회사와의 튼튼한 연결고리가 만들어 질 것입니다.c

14. 마지막으로 취업활동을 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취업도서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1. 에듀스 SSAT 유형분석교재

2014하반기 개정판에 많은 오류가 있긴했지만, 그래도 명실공히 이번 최종합격의 1등공신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번도 제대로 공부해본적 없었던 인적성이었는데 차근차근 하다보니 모든 인적성에 대비할 수 있게 되었네요.

2. 합격자소서 믿지마라_김태성

처음에는 자극적인 제목에 끌려 읽게 되었는데, 합격자소서를 믿지말라기 보다는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써야하는 것인가를 아주 기본부터 가르쳐주는 아주 괜찮은 책이었습니다.
제시해주는 방법대로 하다보니 자소서 첨삭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3. 여덟단어_박웅현

취업활동에 직접적인 도움은 아니지만, 취업준비가 길어지고 삶의 방향을 잃은 것 같았을때
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제 삶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당장 눈 앞의 취업이 아니라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하다보니
마음의 짐을 많이 덜 수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