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저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및 스펙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구미 OO대학교에 재학중인 OOO입니다.
저는 전자공학부 제어임베디드 시스템 전공이고 이번에 만도 연구개발부서에 최종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제 스펙은 학점 4.12/4.5 토익 855, 오픽 IM(2), 그외 자격증으로 워드프로세서, 6시그마GB, 상공회의소한자3급 자격증이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 어학연수를 6주 다녀왔으며 총 94시간의 봉사시간 또한 있습니다.

2. 만도[R&D(연구개발)]에 최종 합격하게 된 소감과 본인이 합격하게 된 이유는 어떤 것이었다고 생각하나요?
만도에 합격하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비록 사람들이 잘 모르는 기업이지만 저는 삼성, 엘지보다 훨씬 좋은회사라고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제 자신에게 매우 뿌듯합니다.
제가 합격한 이유는 높은 학점과 제가 지원한 분야의 자기소개서와 기업이 잘 맞았던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학점이 높던지 아니면 영어성적이 높던지 둘 중 하나가 갖춰져야 될 것 같습니다.

3. 만도[R&D(연구개발)]에 지원한 동기 및 채용 프로세스에 따른 준비 방법에 대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지원한 동기는 예전에 삼성전자 인턴하던 녀석이 제가 부러워하니까 "이런데 가면 뭣하냐 만도같은데 가야지"라고 해서 그때 이름을 기억하고 지원한 것 같습니다.
채용 프로세스는 서류 - 1차 실무 - 2차 임원진 - 신체검사 순서입니다. (특이하죠, 인적성이 없습니다.)

서류는 뚜렷하고 명료하게 의사표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취업스터디를 하며 여러번 수정을 거침으로써 읽기 편한 문장을 만들었고 무엇을 기여할 수 있는지 내 강점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1차 실무 면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대학생활을 쭉 되돌아보며 배웠던 내용을 모두 정리해야합니다. 뿐만 아니라 공학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사물을 바라보는가에 대한 질문 또한 있었습니다. (통기타 동아리 활동을 했는데 줄의 두깨와 주파수의 관계는?)

2차 임원진 면접은 인성면접과 다를게 없습니다. 1차보다 더 자신에 대한 심도있는 관찰과 답변준비가 요구되며, 자신감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방대가 서울권보다 월등한쪽은 뭔가 호감이 가는 자신감뿐입니다.

4. 면접 단계별 질문내용과 답변내용(본인 및 다른지원자) 및 면접관이나 인사담당자가 했던 말이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만도의 1차 2차 면접은 면접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특이한 사항은 딱히 없었지만, 굳이 적자면 1차 면접이 블라인드 면접이라서 지원자들의 출신학교나 성적, 영어 등은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직무적인 지식만 따진다는 겁니다. 그만큼 어려운 전공질문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만도면접이 하반기시즌 중간보다 뒤이기에 사람들이 다른 곳 한두군대 정도 붙어두고 온다는게 또한 특이했습니다.

5. 면접 당일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면접장 분위기, 다른 지원자, 면접관 등)
만도 면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대구에서 서울까지 갔음에도 불구하고 면접비를 3만원밖에 안준다는 겁니다.(1차 2차 동일)
엄청난 적자를 겪으며 최종합격 후 오리엔테이션을 갔을 때 8만원을 주더군요.

그 외 인상적인 점은 만도의 인사담당자님이 매우 상세하게 모든 설명을 해주십니다. 궁금한게 있으면 바로바로 물어보면 됩니다.

6. 만도의 면접이 다른 기업의 면접과 비교하여,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 알려주세요.
(지원기업의 면접 단계별 분위기의 차이도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만도는 우선 인적성평가가 없는 매우 좋은 회사입니다.
두번째 특징은 1차 면접이 블라인드 면접이고 엄청난 전공질문이 쇄도합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선의의 거짓말도 할 수 있는 자신감입니다. 단지 거짓말할 부분과 솔직할 부분을 잘 구분 해야겠죠.
셋째 특징은 매우 무난한 면접이라는 겁니다. 사실 저는 별로 준비도 안하고 갔어요. 단지, 기업에 대한 확실한 조사를 함으로써 제가 정말 만도에 가고싶다는것이 보일 만큼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갔죠.

7. 취업을 위한 어학연수 및 인턴 경험이 있다면, 그 경험담과 함께 취업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도 알려주세요.
미국 어학연수를 6주 다녀왔습니다. 대부분의 기업에서 서류통과에 쓰였겠지만, 몇몇기업은 3개월 이하는 적지말라고 합니다.

케피코 면접당시 어학연수 시절의 경험을 들어 자기소개를 영어로 하라는 등 관련 질문이 나오기에 정리만 잘 한다면 필승하는 면접질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어학연수는 이렇게 짧게라도 꼭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8. 채용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만도는 사실 딱히 어려웠던게 없었기에 전반적으로 이번 시즌 준비하며 어려웠던 점을 적겠습니다.

삼성전자 SSAT준비를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그 당시 적성은 매우 잘봤다고 생각하지만 인성에서 일관성이 나타나지 않았고 그 결과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리고 새로워진 LG인적성 때문에 이노텍에 연이어 떨어지고 자신감을 크게 상실해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철저하게 탈락의 원인을 분석하고 인성에서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분석한 결과 이후에 있었던 STX엔진, LG전자, 케피코, 에이스디지텍(삼성자회사SSAT)등에서 제가 만들어낸 인성(?)으로 모두 합격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9. 지원분야에서 본인이 구체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자동차산업은 이제 기계쪽도 중요하지만 전자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CU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전자제어화는 앞으로 차세대 전기자동차는 물론 구세대 자동차 제어의 핵심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 전자 제어의 선두주자가 될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10. 마지막으로 취업활동을 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취업도서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잭 웰치의 '끝없는 도전과 용기'
: 자신의 롤 모델은 필수입니다. (필수 면접질문 중의 하나), 그리고 "책을 하나 우리에게 추천해준다면?"이라는 질문 또한 필수입니다.
조금 더 추가하면 "요즘 책은 꾸준히 읽나? 한 달에 몇권정도 보는가? 최근에 읽은책은? 1달안에 읽은 책에 대한 제목을 다 말해봐라"등등 나옵니다. 이 때를 대비해서 4권정도의 책 제목과 내용을 암기하는 것 정도는 기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