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종합격 하게 된 소감과 본인이 합격하게 된 이유는 어떤 것이었다고 생각하나요?
요즘 워낙 호황을 맞이하고 있는 조선업에 취업을 하게 된 것은 정말로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삼성중공업에 취직을 하게 된 건 더욱 더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2월에 졸업했습니다.
총 3번의 사트를 치면서 2번의 실패를 겪었지만, 나름대로는 사트 문제를 많이 풀어보았던 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에듀스에서 구입한 대기업 직무적성검사책은 다양한 수학공식 및 경험담 등을 들을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합격하게 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작년에 봤던 수 차례의 면접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고, 우선은 서류통과를 위해서 2달 간 한자자격증(2급)과 MOS MASTER를 취득하였던 것이 무척이나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현대중공업 면접에서 한자시험을 보면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사상식쪽은 매일 매일경제신문을 읽으면서 가고 싶은 분야별로 정해서 스크랩을 해두었고, TV의 토론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좀 더 상세하게 지금 상황의 일장일단을 알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던 같습니다.
그리고 기계과를 졸업해서 기사자격증을 취득하진 않았지만, 전공의 동영상 강의를 다시 한 번 들으면서 기초역학을 정리해 두었던 것이 PT면접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2. 취업을 위해서 준비하신 내용 및 방법에 대해서 알려 주세요. 

영어공부는 800중반의 토익점수를 취득한 후에 회화위주의 공부를 주로 하였습니다.
저 같은 경우, TV시청을 좋아했던 편이어서 주로 외화를 시청하면서 따라해보고, 케이블 방송 및 아리랑 방송의 시청이 제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사적인 단어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회화표현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펙은 학점은 별로 좋은 편이 못 되었습니다. 3.3정도였습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했는데 결과는 별로 좋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학에 관심이 많아서 영어와 한자에 집중투자를 하였고, 또한 MOS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회사에서 필요한 보고서 작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래서 실제 면접에 가서도 학점이 낮은 부분에 대해서는 다양한 활동 등을 통한 인간관계 형성 및 제가 매일 꾸준히 등산과 헬스를 통해서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였다는 점을 좀 더 부각시켜서 면접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면접 스터디는 해 본 적은 없었지만, 평소 면접에 가서 해야 할 말들을 생각하면서 좋은 문구를 떠올리려고 노력했었고, 그걸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노트에 적어두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말을 해야 할 지, 무슨 말을 어떤 식으로 시작해야 될 지를 몰라서 취업에 관한 서적들을 챙겨보았습니다. 거기서 제게 해당되는 부분의 문구는 적어놓기도 하였고, 제 경험에 비추어 비슷한 경험은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것이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3. 합격하신 기업의 지원동기 및 채용 프로세스에 대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제가 가고 싶은 회사는 우선 기계과출신이었기에 전자회사보다는 기계공학이 메인인 중공업, 자동차분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기계공학도로서, 중공업분야 내에서 특히 조선업에서 선박의 심장에 해당되는 기장설계파트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선박의 용도에 적합한 엔진에서 발생된 추진력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높일 수 있을까, 그렇게 발생된 추진력을 배의 추진장치인 프로펠로까지 손실없이 전달되어서 사용할 수 없을까, 그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싶어서 중공업분야에 지원을 하게 되었다고 면접에서 말씀드렸더니 면접관님들이 웃으셨어요.
삼성중공업의 채용 프로세스는 다 아시니깐, 면접 프로세스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저의 조는 아침 첫 조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기다리는 고통의 시간이 많이 덜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PT를 제일 먼저 하였습니다. 준비시간은 5~10분 정도 주셨던 것 같고, 그 준비된 시간이 지나면 순서대로 4분의 면접관님 앞에서 PT를 하였습니다.
PT후에는 전공질문과 인성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토론면접을 하였습니다. 10분 정도의 준비시간을 가진 후 바로 또 4분의 면접관님 앞에서 면접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임원면접에서 위에서 말씀드렸던 제가 부각시키고 했던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였습니다. 체력적인 면과 사교적인 면들을 부각시키고, 저의 사회성을 많이 부각시켰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어면접에서 두 분의 면접관님이 계셨고 일단 한 사람씩 앞에 놓인 주제에 관한 의견을 말하였고, 그 이후 개인적으로 테마별로 질문을 받았습니다.
한 분은 영화, 다른 한 분은 교통수단, 또 다른 한 분은 어학연수 경험, 마지막으로 저는 군대생활(카투사)를 계속해서 꼬리를 달고 물어보셨습니다.

 

4. 채용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저는 채용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인적성검사와 PT면접이 가장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인적성검사는 정말로 결과에 대해서 알 수가 없으니깐, 더욱 더 어려웠습니다.
인적성검사에서 특히나 추리영역부분에서는 따로 추리책을 사서 볼 정도로 많이 약해서 조금은 불안했던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에듀스에 구입한 직무적성검사책을 많이 활용하였던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수리영역부분에는 공식들을 따로 정리해두어서 바로 활용하기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간지각영역에서는 어떻게 답이 나오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인적성검사에서 많은 실패를 봤었기에 나름대로 끊임없이 반복학습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PT면접은 이번 삼성면접을 통해서 처음 접한 면접이었지만, 주위의 의견대로 깊게 아는 것보다는 얇지만 많이 알아두는 게 더 좋을 것이라는 말에 에듀스에서 구입한 PT면접자료내에 있는 열역학법칙, 선박의 건조과정, 선박에 쓰이는 엔진 및 재료역학과 열역학 개론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업종별로 기계과에서 중요시하는 부분을 좀 더 집중적으로 공부했었습니다. 자동차분야는 열역학의 사이클분야를 많이 공부했었고, 조선분야는 유체역학에서의 캐비테이션을 많이 준비했었습니다.
각 업종별로 기계과에서 할 일들이 조금씩 차이가 나고 생산하는 제품의 특성을 고려하여 그렇게 준비를 하였던 것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5. 면접진행은 어떠했으며 기억에 남는 질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면접진행은 삼성중공업에서의 면접진행은 다들 아시다시피 면접체계가 정말 깔끔해서 대기시간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침 첫 조였었는데 11시경 쯤에서 면접의 모든 과정이 끝났었습니다.
면접에서는 PT면접 후에 전공에 대한 1~2가지 질문을 받은 후에 인성에 대한 질문과 삼성중공업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에듀스의 취업자료에서도 강조하신 설명대로 회사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조사를 했었던 것이 정말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토론면접에서도 조금 일찍 면접이 끝나서 면접관님이 자신이 왜 우리회사 오고 싶은지를 홍보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준비해온 지원동기 내용을 설명하였습니다. 왜 이 회사에 지원을 했는지에 대해서 가장 많이 궁금하셨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성면접에서는 임원분께서 등산을 좋아하냐? 자기에 대한 자랑을 해봐라. 그리고 고향이 대구인데 고향자랑을 해봐라는 식으로 자신이 속한 조직이나 자기자신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지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셨습니다.
모든 면접과정이 별로 압박이 아니었습니다. 요즘 면접이 분위기를 편안하게 해서 면접자의 진정한 모습을 보게 하는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지금까지 삼성중공업에서 면접을 본 내용입니다.

 

 

6.  지원분야에서 구체적으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저는 기계공학도로서 조선분야에서 선박을 움직이게 하는 심장과도 같은 엔진을 설계하고 싶습니다.
또한 엔진에서 나온 추진력을 정확해서 추진장치로 옮겨갈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그리고 설계를 하면서도 생산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을 것입니다. 생산과정을 고려하지 않은 설계는 전혀 쓸모없는 설계이고 시간낭비이기 때문입니다.
생산과정을 고려한 설계는 동시공학적인 측면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생산을 고려한 설계는 제작과정 기간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줄이려고 하는 노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상입니다.

 

7. 마지막으로 취업을 준비하시는 후배 분들에게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아직도 어떻게 삼성중공업에 취업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도 정말 꿈만 같습니다.
하지만 미취업상태로 졸업식에 참석하면서 마음이 참 아팠고, 부모님께 죄송스러운 마음도 많았습니다. 그러한 마음고생을 하였지만, 끝까지 난 갈 수 있다고 마인드 컨트롤을 했던 것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공업에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체력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취업을 준비를 하면서도 매일 운동을 하였던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두서없이 얘기를 하였지만, 제가 하고 싶은 한 마디는 끝까지 희망의 끈을 절대로 절대로 놓지 말고 끊임없이 준비하고 기다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그 희망이 현실로 그대 눈 앞에 다가올 것이라고... 여기까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