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저, 코오롱건설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및 스펙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방국립대 건축공학과 4학년 재학중입니다. 저의 스펙은 한마디로 소위 말하는 저질(?) 입니다.
학점은 4.5만점에 3.5정도이며, 토익점수는 785점 입니다. (기사자격증, 워드 1급, 인턴2회) 이 정도의 스펙으로 서류통과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50군데 정도 원서를 쓴 결과 10군데 정도는 합격했습니다. 무엇보다 된다는 믿음으로 취업전선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저를 알아주는 회사가 있다는 신념 하에 결국 합격 하였습니다.^^

 

2. 코오롱건설에 최종합격 하게 된 소감과 본인이 합격하게 된 이유는 어떤 것이었다고 생각하나요? 

친환경 분야의 최고의 기술력과 직원들의 모습에서 볼 수 있었던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저의 가슴에 품게되는 순간 꿈만 같았습니다.
원하는 회사에 갈 수 있게되어 무척이나 설레였고, 지금까지 그 기분이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합격하게 된 이유는 인재상에 부합하는 모습으로 다가갔던 모습이 어필된 것 같습니다.
코오롱건설의 인재상은 학습인, 전문인, 가치창조인 입니다. 대학시절 자기계발의 과정을 충분히 어필하였고, 지원한 직무에 대한 지식과 사전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건설회사에 입사하기전에 현장에 대한 사전경험을 중요시하게 생각하였던 저는 작년과 올해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건설현장에서 몸으로 부딪치며 일을 해보았고, 그 당시 보았던 모습들이나 느꼈던 부분들에서 질문을 받게되어 면접과정에서 큰 어려움 없이 저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두 차례의 인턴경험이 저에겐 최종합격이라는 큰 선물을 얻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3. 인턴 경험이 있으신데 인턴 활동에 대해서 설명을 좀 부탁 드립니다.
요즘에는 취업 3종 세트, 5종 세트 라는 신조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인턴경험인데 건설업이라는 특수업종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현장경험이 필수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건설회사에 입사를 하더라도 도중에 힘들어서 그만두는 사람도 꽤 있으며, 자신이 입사 할 회사가 어떤 일을 수행하는지 직접 알지 못한다면 지원하는데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직접 몸으로 건설현장에서 일을 해본다면 자신의 적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며, 또한 현장만의 매력(?)을 느낄 수가 있을 것입니다.
저는 작년 여름 대림산업 대구 주공사옥 현장에서 근무를 하면서 건설현장을 처음 접해보았고, 다음해인 올해 여름에 풍림산업 포항 양덕 아이원 아파트 현장에서 인턴사원으로 근무를 하였습니다.
무척이나 덥고 힘든 날들이었지만 건축시공이라는 직무에 대한 매력을 느꼈고, 현장일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경험들은 저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재산이자, 지금의 저를 만들어준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4. 코오롱건설의 지원동기 및 채용 프로세스에 따른 준비 방법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코오롱건설은 확실한 비전과 함께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채용 과정은 1차 서류전형 – 2차 PT면접, 한자시험 – 3차 임원면접, 영어면접 – 4차 신체검사 순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다른 회사와 틀린점은 서류를 선별적으로 부여한다는 것입니다.
내년부터는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올해는 캠퍼스 리크루팅을 통해 간단한 면접을 치른 뒤, 선별적으로 서류가 이메일을 통해 배부되었습니다.
1차적으로 회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캠퍼스 리크루팅을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서류가 통과되면 1차면접으로 PT 면접과 한자시험이 진행됩니다.
PT면접은 전공 지식보다는 건설업에 관한 주제가 나왔었고, PT가 끝난 뒤 개별 전공 질문 2~3개 정도 받게 됩니다. 한자시험은 회사에 관한 기본적인 한자어들을 공부해서 간다면 어렵지 않은 수준이었습니다. 1차 면접을 통과하게 되면 2차면접은 임원면접과 영어면접입니다.
임원면접은 정말 간단한 자기소개나 질문 1~2개 정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영어면접에서는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네이티브와 간단한 대화정도로 이루어 집니다.
전형 과정에서 다른 기업과 크게 다른점은 서류전형의 방식이 올해는 공개적인 지원이 아니었고 캠리를 통해 부여 받았다는 것입니다.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전형일정을 숙지해두심이 좋을 듯 합니다.

 

5. 채용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한자시험과 영어면접이었습니다.
이는 배점이 크지 않다고는 하지만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는 부분으로 알고 있는데 영어는 꾸준히 말하는 연습을 통해 준비하신다면 크게 어려운 수준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저 또한 토익점수가 말하기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800점이 안되는 수준이었고, 대화도 자주 막히는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면접을 위해 말하는 연습을 조금씩 해보았고 그러한 과정들이 입을 트이게 해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자시험은 난이도가 아직까지 어렵지 않은 3급 수준이었습니다.
회사 홈페이지에 있는 한자어 중심으로 준비하시고 기본적인 사자성어나 반대어 유의어 정도만 숙지하신다면 쉽게 해결하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시간이 없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하루라도 준비를 하신다면 그 결과는 확연히 다름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저 또한 한자시험은 며칠밖에 준비하지 못했지만 시험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6. 면접에서 받으신 질문은 무엇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과 답변은 무엇입니까?
PT면접
-결로와 백화에 대해 설명해보세요.
-일반 공사에서의 공종을 순서에 상관없이 아는대로 말해보세요.
임원면접
-자기소개 해보세요.
-인턴 경험을 xx와 xx에서 해보았는데 어느 현장이 더 좋던가?(다소 난감했던 질문이었습니다;;)
-회사에 입사하게 된다면 회사에서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해주었으면 좋겠는가?
영어면접
-What is your strong point?
-장문의 글을 읽어준 뒤,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질문

1차면접 당시 PT발표를 마친 후 개별질문이 “아파트 건축공사에서 막을 수 없는 하자는 3가지가 있는데 어떤 것이 있죠? 아시는대로 말씀해주세요.” 이었습니다. 듣는 순간 몇 초간 망설였지만 생각을 정리하다 보니 현장경험을 하면서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나서 답변하였습니다. “네, 물과 균열 입니다. 그리고 하나는 잘 모르겠습니다.!” 라고 대답하였더니 면접관님께서 2개는 맞다 라고 하셨습니다.
모든 질문에서 모른다고 하면 문제가 될 지 모르겠으나 아는 부분에서도 애매한 부분은 모른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확실하지 않은 답변은 자신도 모르게 말투가 흐려지거나 불안해 하는 모습이 면접관들의 눈에는 보인다고 하니깐요.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인턴경험을 통해서 많이 접했던 부분이라 그에 대한 보충설명도 살짝 곁들여서 설명했던 것이 플러스 요인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면접에서 100% 잘된 답안의 기준은 모르겠으나 관심을 가지고 준비했다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7. 지원분야에서 구체적으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제가 지원한 분야는 건축이며, 건설 현장에서 건축시공 업무를 하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현장소장이 되어 한 현장의 책임자 역할을 해보는 것이 저의 1차 목표입니다.
자신의 직무를 선택함에 있어서 자신이 좋아하고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턴경험을 통해서 이러한 저의 목표를 정할 수 있었고, 입사를 통해서 그 꿈을 실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소위 ‘노가다’라는 선입견 보다는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기술자로서 직무에 대한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 자신에게 큰 커리어가 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코오롱건설의 주력 현장에서 현장소장을 해보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8. 에듀스에게 조언하시고 싶은 내용을 부탁 드립니다.
취업전선에 뛰어들고 난 뒤 한 달 정도 늦게 에듀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에듀스에서 얻은 것은 기업에 대한 전형일정을 타 사이트보다 일찍 공지가 되어 정보를 접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합격자와의 꾸준한 피드백 과정을 통해 구직자들에게 생생한 정보를 전해주는 점들이 취업 준비를 하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피드백 과정, 설문조사 등을 거쳐서 취업 데이터를 구축한 다음 구직자와 더욱 가깝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사이트가 되었으면 합니다.

 

9. 마지막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동기,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개인적인 소견입니다만 취업은 관심에서 시작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지원한 직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소위 말하는 스펙도 어느정도 작용은 하겠지만 저의 경우는 직무를 직접 체험하고 얻은 자신감과 관심으로 취업에 성공한 케이스라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스펙이 낮다고 스트레스 받기보다는 자신의 강점과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찾는 것이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당당한 인재가 되시길 바랍니다!! 중간에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원서쓰기 귀찮을 때도 있었지만 끈기를 가지고 도전하시고 앞으로 취업전선에서 강력한 무기로 무장해서 살아남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