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저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및 스펙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구미 OO대학교에 재학중인 OOO입니다.
저는 전자공학부 제어임베디드 시스템 전공이고 이번에 엘지전자 HA사업부 제어연구소에 최종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제 스펙은, 토익 855, 오픽 IM(2), 그외 자격증으로 워드프로세서, 6시그마GB, 상공회의소한자3급 자격증이 있습니다.

2. LG전자[R&D(연구개발)]에 최종 합격하게 된 소감과 본인이 합격하게 된 이유는 어떤 것이었다고 생각하나요?
LG전자에 합격하게 되어 당연히 기쁩니다.

특히, 집에 꽃과 케이크가 왔을 때 부모님들의 기뻐하시는 모습은 최고의 선물이자 효도라고 생각됩니다.
LG전자 최종합격의 가장 큰 이유는 서류와 인적성의 통과입니다. 그리고 취업스터디로 다져진 면접스킬과 자신감입니다.

3. LG전자[R&D(연구개발)]에 지원한 동기 및 채용 프로세스에 따른 준비 방법에 대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우선, 뚜렷하고 명료하게 의사표현이 된 자소서는 서류통과의 원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업스터디를 하며 여러번 수정을 거침으로써 읽기 편한 문장을 만들었고 무엇을 기여할 수 있는지 내 강점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적성은 에듀스 모의고사라든가 여타 모의고사를 풀어봐서 일관성을 유지하는 방법을 꼭 연습해야합니다.
아무리 적성을 잘쳐도 인성에서 일관성이 없으면 탈락됩니다.
1차면접은 실무면접입니다. 전공관련 질문이 많이 나오므로 자신이 알고있는것에 대한 정리가 요구됩니다.
2차면접은 PT면접과 토론면접인데 여기서도 전공을 물어보기도 합니다.

1차 2차 면접 모두 평소에 많은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사람에 따라서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과정을 준비함에 있어서 저는 취업스터디를 강력히 권해드립니다.

4. 직무적성검사(필기) 시험을 보셨다면, 준비방법과 기간, 노하우 등을 작성해 주세요.
그리고 인적성을 통과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우선 LG이노텍의 인성검사가 먼저 진행되었기 때문에 RPST문제집을 한 권 훑어보고 유형을 익혔습니다.

그 동안 SSAT공부를 반년 정도 꾸준히 했기에 별다른 공부는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LWFT로 바꼈기 때문에 이노텍의 인성검사를 풀며 어떻게 하면 일관성을 높일 수 있는지 많이 고민해봤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노텍은 떨어졌지만 LG전자 인적성에서 일관성을 높인 인성검사를 치를 수 있었던게 주효했다고 생각합니다.

5. 면접 당일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면접장 분위기, 다른 지원자, 면접관 등)
1차 직무 면접은 정말 딱딱한 분위기에서 진행됩니다.

4:4면접인데 면접관은 3명이 실무 팀장 및 부장급과 인사과사람 한명입니다.
2차 면접은 거의 우리끼리 잡담하고 노는 시간이 정말 많았고요. 무슨 파티온 거 같았습니다.
중간중간 인사담당자들은 계속 재미있는 이야기 해주고.. 점심 말도안되게 좋은 메뉴로 줘놓고 평소에 이렇게 먹는다고 자랑도 하고 자랑을 많이 해서 사람들이 다른 회사 안가도록 유도하는거 같았습니다.

6. LG전자의 면접이 다른 기업의 면접과 비교하여,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 알려주세요.
(지원기업의 면접 단계별 분위기의 차이도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우선 영어면접이 없습니다. 하지만 영어질문을 딱 하나 합니다.
(다른부분은 면접이 다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압박은 전혀 없지만 아시다시피 우리가 일반적인 연결질문에 압박을 느끼죠.)

면접단계별 분위기는
1차면접은 매우 딱딱하고 엄숙합니다. 그래서 많이 긴장될 수 있습니다.
전공에서 특이한 부분을 콕 찝어서 물어보기도 합니다. 선의의 거짓말이 조금 필요하다고 합니다.

2차면접은 거의 모든사람들을 합격시켜주는 분위기입니다.

그 당시 HA부서가 000명을 추가모집하는 분위기었기에 매우 편안한 느낌으로 면접을 봤습니다. 그리고 off the record로 하나 가르쳐드리면, 1차 때 면접 본 사람들과 2차때 같이보는 사람들끼리 친해져있으면 오전 오후 면접정보가 실시간(?)으로 들어옵니다. 그래서 오전에 조금 못봐도 오후에 완벽하게 볼 수 있습니다.

7. 취업을 위한 어학연수 및 인턴 경험이 있다면, 그 경험담과 함께 취업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도 알려주세요.
미국 어학연수를 6주 다녀왔습니다.

대부분의 기업에서 서류통과에 쓰였겠지만, 몇몇기업은 3개월이하는 적지말라고 합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어학연수는 이렇게 짧게라도 꼭 가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8. 채용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삼성전자 SSAT준비를 집중적으로 했습니다.

적성은 매우 잘봤다고 생각하지만 인성에서 일관성이 나타나지 않았고 그 결과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리고 새로워진 LG인적성 때문에 이노텍에 연이어 떨어지고 자신감을 크게 상실해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철저하게 탈락의 원인을 분석하고 인성에서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분석한 결과 이후에 있었던 STX엔진, LG전자, 케피코, 에이스디지텍(삼성자회사SSAT)등에서 제가 만들어낸 인성(?)으로 모두 합격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런 정보들을 철저히 분석하고 취업스터디 내에서 공유한다면 모두 승리하실 수 있을 겁니다.

9. 지원분야에서 본인이 구체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제 목표는 끊임없이 발전하는 인재가 되어 차장, 부장 뿐만 아니라 임원까지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10. 채용과정을 통과한 선배의 입장에서 취업을 준비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자기소개서, 직무적성검사, 면접 등)
위에서 충분히 설명한거 같지만 한번 더 짚어보겠습니다.

모든 과정에 가장 도움이 되는것은 취업스터디입니다. 저는 OO대 DCT라는 취업스터디에 2.5기입니다. 두 번의 선배들을 배출했을 뿐인데도 많은 기업정보와 면접스킬, 노하우를 배웠습니다. 심지어 RPST를 치뤘던 시험결과까지도 스캔해서 올려두는 놀라운 자료들이 있었습니다. 이번기수에도 많은사람이 대기업에 입사했기에 많은 노하우가 축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위에 표시하지 않은 기업까지 35개의 기업에 지원했고 13개 기업에 서류통과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10개정도의 자소서를 열심히 첨삭받고 써보니 이제 남은 기업은 Ctrl C+V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할 정도가 됩니다. 즉, 많이 써보면 결국 자소서 쓰는 속도는 올라가고 질은 떨어지지 않습니다.

직무적성검사는 솔직히 타고난 머리가 많이 좌우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공부안하고 합격했느니 마느니 이런 말들에 휘둘리지 않고 꾸준히 공부한다면 저 처럼 SSAT에서 떨어지더라고 다른 기업에 공부안하고 붙습니다. 열심히 한 자에게 남는 것은 인성 통과 여부뿐입니다. 선택은 스스로 하시면 됩니다.

면접은 면접관으로서 많은경험, 면접자로서 경험(예의, 자세, 목소리 등등), 면접 질문 준비,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연습 등등 하루아침에 갖춰지는 부분이 없습니다. 평소 나서서 말하는 연습들을 많이 해야하며 자신의 생각을 설득력있게 표현하기 위해 매순간순간을 살아왔다면 연습을 하나도 안해도 모든 사람이 자신에게 "내 면접 질문 좀 봐줘"라고 요청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11. 마지막으로 취업활동을 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취업도서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1.잭 웰치의 '끝없는 도전과 용기'
: 자신의 롤 모델은 필수입니다.(필수 면접질문 중의 하나), 그리고 "책을 하나 우리에게 추천해준다면?"이라는 질문 또한 필수입니다.
조금 더 추가하면 "요즘 책은 꾸준히 읽나? 한달에 몇권정도 보는가? 최근에 읽은책은? 1달안에 읽은 책에 대한 제목을 다 말해봐라"등등 나옵니다. 이 때를 대비해서 4권정도의 책 제목과 내용을 암기하는 것 정도는 기본입니다.